'여성 긴급전화 1366' 과반 '가정 폭력'…스토킹 1년새 30% 늘었다

오현주 기자 2024. 4. 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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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 긴급 전화 1366'으로 들어온 상담 문의 중 가정 폭력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같은 위기상황에 처한 여성에게 긴급 전화 상담을 제공하고 초기 상담과 긴급 보호를 실시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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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366 통화 상담 54.7% '가정 폭력'…전체 1위
스토킹 상담, 전년比 33% 증가…2021년 대비 2배 급증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지난해 '여성 긴급 전화 1366'으로 들어온 상담 문의 중 가정 폭력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토킹 상담 문의는 전년 대비 33%가량 증가했다.

23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1366에서 실시한 상담은 총 29만4328 건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일평균 806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정 폭력(54.7%·16만1041건)이었다. 다음은 △가족문제, 정서 및 정신건강 등 기타(30.2%·8만90904건) △데이트 폭력(9187건·3.1%) △스토킹(9017건·3.1%) △성매매(3194건·1.1%) 순이었다.

특히 스토킹 상담 건수는 2021년(2710건) 대비 2.3배 급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9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같은 위기상황에 처한 여성에게 긴급 전화 상담을 제공하고 초기 상담과 긴급 보호를 실시하는 기관이다. 보호시설, 의료기관, 교육기관, 법률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5063명의 피해자와 동반자녀를 임시보호 조치했다.

박선옥 여성가족부 가정폭력스토킹방지과장은 "여성가족부는 1366센터를 통해 폭력피해자 초기지원과 폭력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폭력피해자들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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