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주의 상징 '야스쿠니'에 또 참배하러 간 일본 의원들…도대체 왜?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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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야 국회의원 약 90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이들은 야스쿠니신사 제사 때마다 참배하는 걸 당연시하고 있는데요, 일본 정치인들이 군국주의 본색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무슨 상황인데?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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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야 국회의원 약 90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국회의원 90명에는 집권 자민당을 비롯해 일본유신회 등 여야와 무소속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자민당에서는 모리야마 히로시 총무회장과 가지야마 히로시 간사장 대행 등이 참배했습니다.
이 모임 부회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대다수의 일본 국민이 전후에 태어난 새로운 시대가 됐다"며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며 후세에 전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을 일컫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해 오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공물 봉납만 하는 건 한국과 중국 등 이웃 국가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일부 각료가 참배하는 모습은 이번에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참배 뒤 기자들에게 "과거 나라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일한 분들의 영혼에 대한 존숭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강경 우익 성향 정치인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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