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배고프다' 스포츠계의 아카데미상 받은 벨링엄, "7월까지 라리가 우승+챔스우승+유로2024 우승 모두 갖는다" 궁극의 트레블 노린다

이원만 2024. 4. 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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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남긴 명언이다.

이번 시즌 레알 입성 첫해부터 리그 득점 2위의 놀라운 페이스로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있는 벨링엄이 '스포츠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라우레스 월드스포츠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뒤 7월까지 3개의 우승트로피를 더 따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만약 벨링엄이 자신의 말대로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유로2024 우승을 모두 따낸다면, 이견의 여지가 없이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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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레알 입성 첫해부터 리그 득점 2위의 놀라운 페이스로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있는 벨링엄이 '스포츠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라우레스 월드스포츠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뒤 7월까지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리고 유로2024 우승이다. 더선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는 아직 배고프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남긴 명언이다. 16강 진출을 이뤄낸 뒤에도 더 높은 성취를 원한다는 뜻을 담아 "아임 스틸 헝그리(I am still hungry)"라고 말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더 많은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주드 벨링엄(21)도 히딩크 감독처럼 쉽게 만족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레알 입성 첫해부터 리그 득점 2위의 놀라운 페이스로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있는 벨링엄이 '스포츠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라우레스 월드스포츠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뒤 7월까지 3개의 우승트로피를 더 따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각) '로레우스 월드스포츠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량발전상(Breakthrough prize)을 받은 벨링엄이 궁극의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데 시벨레스에서 열린 '제25회 로레우스 월드스포츠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량발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린다 카이세도(콜롬비아, 여자축구) 코코야자 가우프(미국, 여자 테니스) 진 하이야(중국, 수영) 조쉬 커(영국, 육상) 살마 파랄루엘로(스페인, 여자축구) 등의 경쟁자를 제쳤다.

벨링엄의 수상은 이미 예상됐던 바다.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벨링엄은 이적 첫 해부터 라리가 무대를 평정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현재 17골-4도움으로 리그 득점 2위(단독)와 공격포인트 2위(공동)를 기록 중이다. 벨링엄의 놀라운 활약 덕분에 레알은 현재 승점 81(25승6무1패)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이가 11점이나 된다. 이변이 없는 한 라리가 우승 탈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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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활약 덕분에 '스포츠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로레우스 월드스포츠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벨링엄은 끝나지 않은 목표에 대해 밝혔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7월까지 3개의 우승트로피를 더 들어올리는 것이다. 그는 "이제 남은 성공의 과제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라 리가와 UEFA 챔피언스 리그, 그리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돌아가 유로2024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트레블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일단 라리가 우승 목표는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챔피언스리그는 현재 준결승에 오른 상태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에 오른다면 파트너는 파리생제르맹(PSG)-도르트문트 전 승자가 된다. 벨링엄은 "라리가는 아직 마무리해야 할 경기가 몇 개 더 남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유로2024에서도 더 잘하기를 희망한다. 많은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지만, 잘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만약 벨링엄이 자신의 말대로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유로2024 우승을 모두 따낸다면, 이견의 여지가 없이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 벨링엄은 현재까지만 해도 이미 2024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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