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구석기생활...'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에서 만나 봄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5월 3일~6일 열려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시곗바늘 되돌려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축제가 찾아온다. 바로 충남 공주 석장리박물관, 상왕동 일원에서 5월 3~6일 4일간 열리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다.

축제에선 구석기인처럼 사냥도구 만들고 사냥 체험 하고 구석기인의 음식까지 맛볼 수 있어 최근 K-드라마 속 인기 소재 '환생', '회귀'를 하지 않고도 마치 구석기 시대로 시간여행 하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해 공주 석장리만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이 한가득 펼쳐질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자전거대축제 in 공주', '공주 On, 공주 溫밤'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예년보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층 풍성해 오감만족 여행을 선사한다.

가정의 달 5월, 재미+유익함 모두 챙길 수 있는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로 아이와 가족여행을 떠나보자.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사진-공주시

구석기인들의 핫플은 바로 여기 '2024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화창한 봄날, 아이 손 잡고 조금 더 특별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충남 공주가 제격이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석장Re(리) 1964,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5월 3~6일 4일간 열려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구석기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축제에선 원시 자연 속 뗀석기 등 도구를 이용해 슬기롭게 삶을 개척했던 구석기인들의 생활을 집약적으로 만날 수 있다. AI와 게임이 더 친숙한 아이들이 PC, 휴대폰을 내려놓고 싱그러운 자연 벗 삼아 구석기인처럼 놀고 먹고 체험하며 그 별난 재미에 푹 빠져들게 된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 석장Re(리) 1964, 구석기 세계로'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의 시작은 1964년 한반도 최초로 구석기시대 집터·석기·토기 등의 유물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우리나라에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처음으로 알게 된 역사를 알리기 위한 축제인 것.

특히 올해는 석장리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지 6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축제 주제도 '석장Re(리) 1964, 구석기 세계로'다.

석장리 발굴을 재조명하는 특별 공연 '1964 다시보기'도 축제 주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석장리의 발굴 ▲구석기인의 삶 ▲석장리의 가치 등 3막으로 구성돼 있어 구석기시대부터 석장리 발굴이 지니는 의미까지 살펴볼 수 있다.

* 세계 선사문화축제로 열려

올해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는 예년보다 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세계 다양한 구석기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세계선사문화축제'로 치러질 예정이기 때문.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세계구석기학자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나라의 구석기 생활문화 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시릴(석기떼기, 불피우기), 아드리 안(사냥체험), 마리옹(예술품 복제) ▲독일 울프(나무도구 만들기), 코니(장신구 만들기), 레이야(동굴벽화), ▲일본 코스케(흑요석 석기 만들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 구석기 유적과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기획전 '구석기, 위대한 발견'도 열려, 세계 각국 구석 기인들의 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공주 석장리구석기 축제 체험 모습

* 온 몸으로 체험하는 구석기생존기

구석기를 테마로 하는 축제인만큼 타임머신 타 고 구석기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 구석기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져 아이들의 모험심과 도전 욕구,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한다.

구석기 돌창 만들기 체험

'구석기인 생존 체험'하듯 땔감 만들고 쓱쓱 나무와 끈으로 구석기인처럼 불피워 보고 구석기 시대 최고의 사냥 무기인 돌창과 돌도끼도 만들어볼 수 있다.

구석기인들이 고기를 썰거나 물건을 자르는데 사용했던 뗀석기 만들고, 구석기인들의 일상생활 도구 만져보고, 구석기 사냥꾼처럼 돌화살 쏘고, 창던지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특히 구석기 옷 입고 달리고 돌창 던지고 오재미 던지기를 통해 집단사냥체험을 하는 '구석기 사냥픽(사냥+올림픽)'은 축제장을 찾은 여행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석기 목공소 체험

또 석장리 곳곳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보물찾기', 미로에 숨겨진 석장리 이야기를 찾는 미로찾기 게임 '석장리 메이즈러너', 고고학자의 하루를 체험하는 '나는야 고고학 자 발굴체험'도 흥미를 끌어당긴다. 이외에도 구석기인처럼 가죽에 그림그리기, 구석기문양 부채 만들기, 뗀석기로 실험해 보기, 동물이빨로 장신구만들기, 자개 모빌 만들기, 구석기 피규어로 쉐이커볼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구석기인의 문화도 접할 수 있다.

'구석기 음식나라'에선 고기 꼬치, 감자, 옥수수 등을 불에 직접 구워 먹으며 입안 가득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공주 석장리구석기 축제 음식나라

* '슬기로운 구석기 생활'

로마에선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듯 석장리구석기 축제에선 구석기 감성에 흠뻑 빠져봐야 한다. 이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기는 관객 주도형 연극 퍼포먼스인 '슬기로운 구석기 생활'이다.

구석기인들이 선보이는 이벤트와 공연 즐기고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막집을 배경으로 찰칵, 구석기옷을 입은 구석기인들과 찰칵, 구석기 감성 살려 개성 가득한 인증샷도 남 겨보자.

축제현장의 분위기와 감성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다면 축제장 내 구석기 감성 물씬 '인생네컷 포토 부스'와 힐링 감성 포토존에서 추억샷을 한껏 찍어보자.

구석기 퍼레이드

* 친환경 축제로 착한여행 즐겨요!

기후변화 등 지구를 지키기 위한 친환경이 중요해짐에 따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천을 유도하는 친환경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버려지는 커피박을 활용해 알밤주방비누 만들기, 플라스틱 없는 섬유를 활용한 삼베수 세미 만들기&꾸미기 등을 해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체험'이 운영된다.

또 유아들을 위한 목재 놀이시설과 포토존이 있는 친환경 놀이터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어린이날에 맞춰 5월 5일 구석기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어린이날 기념행사도 열린다.

제민천 일원에선 야경을 활용한 '공주 On, 공주 溫밤'이, 봄날 공주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대축제'도 함께 열려 축제 재미를 배가시킨다. 

공주 석장리구석기 축제 체험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