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놓고 충북대 교수-고창섭 총장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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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규모를 놓고 충북대학교 의대 교수들과 고창섭 총장이 만나 의견을 나눴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충북대 의대와 충북대병원 교수들은 22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적정한 의대 정원 규모를 비롯해 학생 유급 대책, 교수 사직서 효력 발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대 의대·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교수들은 최저치인 50% 증원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충북대의 경우 20~30명 정도의 증원이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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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규모를 놓고 충북대학교 의대 교수들과 고창섭 총장이 만나 의견을 나눴지만 서로 입장차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충북대 의대와 충북대병원 교수들은 22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적정한 의대 정원 규모를 비롯해 학생 유급 대책, 교수 사직서 효력 발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참석해 교수들과 의견을 나눴다.
고 총장은 내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125명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충북대에 배정된 의대 정원은 200명이다. 현 정원(49명)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이후 정부가 내년도에 한해 정원 증원분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게끔 방침을 바꿨다.
고 총장은 임시총회에서 최소 증원 규모인 125명을 신입생 모집 규모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수들은 교육이나 실습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충북대 의대·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교수들은 최저치인 50% 증원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충북대의 경우 20~30명 정도의 증원이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이 주장하는 적정 의대 정원 규모는 70~80명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대는 23일 정기 교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을 확정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충북대는 추후 의대 정원만을 안건으로 처리하기 위한 임시 교무회의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교수 200여명 가운데 60%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직서에 대한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은 오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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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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