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아니고?’ 웨스트햄, 아모림 감독과 협상

[뉴스엔 김재민 기자]

웨스트햄이 아모림 감독을 노린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4월 22일(이하 현지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잠재적인 후임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 측과 런던에서 협상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의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최근 웨스트햄이 충격적인 완패를 반복하면서 재계약 협상은 중단된 상태다. 현재로서는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의 동행이 끝날 거로 예상된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경질 위기가 있었다. 시즌 중반 강등권 문턱까지 추락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던 모예스 감독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으로 재신임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은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면서 리그 중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모예스 감독의 단점으로 지목된 수비적인 경기 운영과 저조한 경기력 문제가 다시 발목을 잡고 있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맛본 아모림 감독은 지난 수년간 여러 빅클럽의 타깃이었다. 최근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리버풀이 아모림 감독을 1순위 후보로 고려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먼저 협상에 나서며 리버풀을 제치고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고자 한다. 리버풀은 아모림 감독 외에도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호브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니코 코바치 전 볼프스부르크 감독 등에게도 관심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또 다른 감독 후보로 훌렌 로페테기 전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도 고려하고 있다.(자료사진=후벵 아모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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