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꺾은 황선홍號, 신태용의 인니와 ‘8강 격돌’

허종호 기자 2024. 4.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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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했다.

본격적인 2024 파리올림픽행 항로에 접어든 한국은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신 감독은 전 한국 A대표팀 사령탑이자, 현 인도네시아 A대표팀 사령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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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日에 1-0 승
B조 1위로 조별리그 통과
인니와 26일 새벽 맞붙어
김민우(왼쪽)가 22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0분 결승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황선홍호가 숙적 일본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조 1위로 통과했다. 본격적인 2024 파리올림픽행 항로에 접어든 한국은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단판 승부를 펼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한국은 앞서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행을 확정했고, 이날 승리로 3전 전승을 달성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2시 30분 인도네시아와 4강행을 다툰다.

한국과 일본은 로테이션 전략을 펼쳤다. 8강을 염두에 두고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는 의도. 한국은 특히 2차전 선발 11명 가운데 10명을 교체했고, 8명을 첫 출전시켰다. 또 중앙 수비수 2명의 이탈로 구멍이 생긴 수비는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한국은 점유율에서 38.9-61.1%, 슈팅에서 6-14개로 밀렸으나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마리 토끼를 잡았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 개최국 카타르와 8강전을 피하게 됐다. 8강에서 붙을 인도네시아는 몇 수 아래의 팀이기에 수월한 상대로 평가된다. 한국은 특히 인도네시아와 U-23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5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변수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이다. 신 감독은 전 한국 A대표팀 사령탑이자, 현 인도네시아 A대표팀 사령탑이다. 신 감독은 다른 국가 지도자보다 한국을 훤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선수들은 역시 신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A조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졌으나, 한 수 위로 평가받는 호주와 요르단을 잇달아 제압하며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황 감독과 신 감독의 대표팀 대결은 처음이다. 다만 K리그에선 11차례 격돌했고, 황 감독이 5승 4무 2패로 앞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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