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경질설 제기한 中 매체의 혹독한 질타, 차기 사령탑은 리샤오펑?

김태석 기자 2024. 4. 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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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에서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의 경질설을 논하고 있다.

이어 "팀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기에 중요한 경기 때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가? 다른 팀들도 여러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산둥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 "일각에서는 이 상황을 최 감독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최 감독은 과거 톈진, 상하이 선화를 이끌 때도 첫 해에는 꽤 순조로웠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결국 경질되었다. 최 감독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 같다"라고 최 감독의 과거 중국 내 커리어를 들먹이며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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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매체에서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의 경질설을 논하고 있다. 최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과 선수단 관리 능력에 의문을 표하며 2024시즌 초반 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은 7라운드가 종료된 2024 중국 슈퍼리그에서 3승 2무 2패(승점 11점)로 현재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선두 상하이 선화와는 8점 차로 뒤쳐져 있는 상태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산둥인 만큼 현재까지 레이스는 다소 실망스러운 게 맞다. 하지만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었던데다, 제카 등 주축 해외 선수들의 부상 등 악재가 있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중국 매체 <소후>는 최 감독이 경질의 기로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소후>는 "현재 산둥은 저조한 성적 때문에 바닥을 찍었으며 여러 선수들이 크게 다치는 바람에 상황이 악화되었다. 최근 팀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한 선수가 훈련 중 골절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라고 클럽의 상황을 짚었다.

이어 "팀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기에 중요한 경기 때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가? 다른 팀들도 여러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만 산둥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한 뒤, "일각에서는 이 상황을 최 감독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최 감독은 과거 톈진, 상하이 선화를 이끌 때도 첫 해에는 꽤 순조로웠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결국 경질되었다. 최 감독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 같다"라고 최 감독의 과거 중국 내 커리어를 들먹이며 책임을 돌렸다.

또한, "축구계에 정통한 이들은 산둥이 현재 처한 어려움에 대해 최 감독에게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훈련 내용이 고정적이라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지 않는다. 팀 의료진의 수준도 낮아 부상 선수들의 회복도 느리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산둥은 우승을 넘보기 전에 강등부터 걱정해야 할 판이다. 최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하지 못하면 경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경질의 기로에 서 있다"라고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여러 이유 때문에 쉽게 최 감독을 경질할 수 없다고 짚기도 했다. <소후>는 "산둥은 최 감독을 시즌 중 경질할 경우 많은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다만 계약서에 명시된 성적에 이르지 못해 경질될 경우 팀은 위약감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1년을 허비하게 된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 감독의 후임자로 현역 시절 산둥의 레전드이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했던 리샤오펑 감독을 언급했다. 주춤하고 있다는 이유로 꽤나 혹독하게 현지 매체로부터 질타받고 있는 최 감독이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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