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테크노캠퍼스, 우주산업 전진기지 도약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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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제주도와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은 29일 서귀포시 중문동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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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말 준공…1000억 투자·1000여명 직간접 고용 효과
제주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민선 8기 들어 제주도와 한화시스템은 우주산업은 물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성장산업 파트너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제주도는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 끝에 2023년 1월 ‘옛 탐라대 부지 기본구상’을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 밑그림을 그렸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개발·조립·시험 센터 계획을 더했다.
하원마을회 등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사업추진에 원동력이 됐다.
우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전담팀(TF) 운영과 인허가 전담 공무원 배치 또한 이번 성과의 한축을 담당했다.
제주한화우주센터 핵심 기능은 초소형 위성 제조다.
2025년 4분기 준공 예정인 제주한화우주센터가 가동에 들어서면 연간 수십기 이상의 위성을 생산하게 된다. 약 1000억원이 센터에 투자되고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제주도는 신산업 성장, 고용 창출, 인재 양성, 세수 확보 등 전방위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 이후 상반기에 한화시스템 연관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 유치 설명회를 마련한다.
선제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를 중심으로 민간 우주산업 육성 비전 실현의 고삐를 당긴다는 구상이다.
지난 3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대한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확보한 것도 우주산업 기업 유치에 힘을 싣는 요소다.
제주도는 이달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제주 한화우주센터는 짧은 기간 주민, 기업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확보한 성과로 우주기업들이 제주로 눈길을 돌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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