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녹색복지센터 2곳서 '난임부부' 정서 안정 프로그램 지원

노원구·강서구 센터에서 5월 첫 운영…참가비 무료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노원구, 강서구 등 녹색복지센터 2곳에서 난임부부를 위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원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난임부부 10쌍(20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8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5월 2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서구 우장근린공원 힐링체험센터는 난임부부 5쌍(10명)을 대상으로 5월 4일과 18일 총 2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이달 26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는 숲걷기, 오감 자극 등 산림자원 기반의 정서 안정 프로그램이 난임부부의 임신 준비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가을철에도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다.

또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환경호르몬 노출로 인해 각종 질병 환자가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사람이 자연 속에서 녹색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녹색복지센터에서는 스트레스 직군,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갱년기 여성, 청소년 등 산림서비스 이용 대상을 세분화해 생애주기별, 대상별 맞춤형 힐링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숲은 녹색 보건소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시민이 숲에서의 산림치유를 통해 일상생활 속 다양한 자극들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길 바란다"며 "난임부부 정서 안정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기를 기다리는 난임부부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