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도 1400억인데...'클럽 레코드'가 겨우 595억?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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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도르트문트는 이안 마트센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첼시는 그의 이적료로 3500만 파운드(약 595억 원)를 원하고 있는데, 이는 도르트문트의 클럽 레코드다.

영국 매체 '미러'는 "도르트문트가 마트센을 첼시로부터 완전 영입하기 위해선 클럽 레코드인 3500만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마트센은 첼시가 기대한 유망주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성장한 후, 런던에 합류했고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지난 시즌, 포텐을 터뜨렸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번리에서 임대 생활을 한 그는 리그 39경기에 출전해 4골 6어시스트를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 덕분에 번리는 리그 46경기에서 승점 101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1위를 기록, 승격을 이뤄냈다.

번리는 마트센의 완전 영입을 바랐지만, 그는 첼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길 바랐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았다. 마트센은 전반기 내내 교체 자원에 머무르며 기대 만큼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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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발전을 위해 깊은 고심에 빠진 마트센. 결국 성장을 위해선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이에 이적을 추진했고 여러 구단이 접근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등이 관심을 보였으며 도르트문트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협상은 쉽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완전 영입을 원했지만, 첼시가 요구한 금액은 너무 비쌌다. 다행히 계속된 조율 끝에 임대로 합의가 이뤄졌고 마트센은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도르트문트에선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나서 2골 2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주전 풀백으로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녹아웃 라운드에서도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4경기 1골. 마트센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PSV 아인트호벤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특히 마트센은 지난 아틀레티코와의 4강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4-2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도르트문트는 마트센의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3500만 파운드가 필요하며 이는 도르트문트의 클럽 레코드에 해당한다. 현재 도르트문트의 이적료 지출 1위는 2016-17시즌 우스만 뎀벨레 영입이며 당시 쓴 금액은 3500만 유로(약 513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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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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