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숭숭한 수원지검…이번엔 30대 초임검사 경찰 폭행으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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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음주 회유' 폭로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수원지검이 이번엔 초임 검사의 경찰 폭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수원지검 공판부 소속 30대 A 검사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A 검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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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신속·엄정 감찰해 상응하는 처분”
(시사저널=이혜영 기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음주 회유' 폭로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수원지검이 이번엔 초임 검사의 경찰 폭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수원지검 공판부 소속 30대 A 검사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검사는 지난 21일 새벽 2시께 서울 영등포구 한 놀이터에서 술에 취한 채 누워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 검사는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에 저항하며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A 검사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A 검사는 지난해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후 임관한 초임 검사로 수원지검에서 공판 업무를 담당해왔다.
사건 직후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감찰부에도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 관계자는 술을 마신 상태로 경찰을 폭행한 A 검사 징계와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감찰해 상응하는 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 전 부지사의 '술자리 진술조작 회유' 의혹 제기와 관련해 연일 반박·해명을 내놓는 와중에 이 같은 사건이 겹치며 뒤숭숭한 분위기다.
수원지검은 전날에도 입장문을 내고 이 전 부지사가 주장한 술자리 회유나 진술 조작, 검찰 출신 전관 변호인 연결 등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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