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쓴 관광객에 '퉤'…조깅하던 파리 중년 남성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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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한 남성이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에게 침을 뱉은 사건이 공개됐다.
파리 당국도 해당 행위가 인종차별이라며 남성을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각) 르파리지앵 등 현지매체 따르면 모로코 출신의 인플루언서인 파티마 사이디는 에펠탑 근처에서 처음보는 프랑스 남성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파리시는 "이슬람 종교와 여성에 대한 공격"이라며 "파리를 규정하는 관용과 개방의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남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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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 경찰에 고소장 제출
[서울=뉴시스]남민주 인턴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한 남성이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에게 침을 뱉은 사건이 공개됐다. 파리 당국도 해당 행위가 인종차별이라며 남성을 비판했다.
21일(현지시각) 르파리지앵 등 현지매체 따르면 모로코 출신의 인플루언서인 파티마 사이디는 에펠탑 근처에서 처음보는 프랑스 남성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사이디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조깅을 하던 남성이 우리 옆을 지나가다가 내 히잡에 침을 뱉었다"며 "항의했더니 그 남성은 또 침을 뱉고 손가락 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가 이게 일상이라며 자신에게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며 "그와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직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파리시는 "이슬람 종교와 여성에 대한 공격"이라며 "파리를 규정하는 관용과 개방의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남성을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j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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