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재명 연임 안된다는 목소리 사라진 민주당 진짜 이상해"

이은지 2024. 4. 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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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4월 23일 (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배승희 : 회의 테이블에 올라오느냐 마느냐 이게 이제 정치적 의미를 좀 살펴봤고요.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나오는 거 사실은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연임해야 된다. 연임설도 나오고 벌써 추대를 해야 된다.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겁니까? 이재명 대표의 연임.

◈ 최재성 : 분위기가 그런 것 같죠 그런데 저는 연임해서, 과연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것인가 이런 거에 대해서 저는 좀 개인적으로는 우려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런 연임에 대해서 진짜 이상하잖아요.

◆ 배승희 : 왜 이상하죠?

◈ 최재성 : 대표가 연임을 한다는데 뭐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그러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한 군데서도 안 들려요.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민주당이 이제 그야말로 총선을 계기로 이재명 대표의 뭐라 그럴까요? 이제 나홀로 독주 나홀로 지도 체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제 견고해졌구나 그러나 저 같은 이제 사람처럼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없을까 이런 것이 오히려 더 조금 걱정이 되는. 그런데 안 보여요. 안 들리고. 그런데 연임은 하여튼 제가 보기에는 그야말로 이재명 대표 아니 그런 생각이 없더라도 사당화 논란을 제가 보기에는 피해가기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도 민주당이 과연 이재명 대표의 연임 체계를 통해서 더 강해지고 더 단단해지고 잘 갈 수 있느냐 혹은 또 그 반대의 역효과나 역작용이 날 수 있느냐 했을 때 후자에 대한 우려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저는 매우 크다고 봅니다.

◆ 배승희 : 어떻습니까? 당내에 당직들도 전부 친명이다 이렇게 또 분석하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연임까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재원 : 그래서 강성 지지자들은 이제 곧 이재명 대표가 계속 얘기를 하고 있지 않으니까 연임 지지 대회를 열겠다 뭐 이런 이야기도 하죠. 그래서 1950년대 이승만 대통령의 출마를 요구하는 우의 마이 소동 비슷한 그런 일도 일어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사실 이재명 대표 사당이 되었다 이런 지적은 사실 이야기할 필요가 없죠. 이름도 아마 민주당이 아니고 명주당으로 바꿔야 될 거예요. 그런데 왜 그럼 이렇게 하느냐 그것은 지금 공천 과정에 또 많이 있던 친명횡사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이야기도 있었잖아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지금 국회의원을 뽑았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 또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외에는 다른 사람들은 경쟁할 만한 사람들은 다 쫓겨났죠. 지금 밀려나고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안도 없어요. 그러면 이제 이 언제까지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지도력을 발휘할 건가는 사법부 판단에 남아 있죠. 나머지는 계속 민주당은 앞으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배승희 : 결국에는 사법 리스크로 이재명 대표가 연임할 것인지 아닌지가 결정될 것이다.

◇ 김재원 : 연임은 100% 하는데 그 이후에 연임하고 또 3연임도 할 수 있어요. 지금 체제로 하면 그러나 이제 그것이 가능할지 여부는 사법적인 판단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배승희 : 그렇군요. 굉장히 씁쓸하게 마지막을 얘기해 주시네요.

◇ 김재원 : 뭐 씁쓸하지는 않고.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오늘 두 정무수석님분들과 함께 또 원외 시점에서 이야기를 살펴봤는데요.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준비된 건 거의 다 못하고 저희가 재정 얘기만 하게 돼 버린 것 같아요. 다음 주에는 좀 얘기를 많이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기로 하고요. 지금까지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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