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사과 가격만으로도 벅찬데”.. 배추 36%↑·김 20%↑ “죄다 올랐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4. 4. 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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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金)사과'로 대표되는 사과 가격 고공행진 속에 배추며 양상추 여기에 김까지 농림수산물 중심의 생산자물가지수가 크게 올랐습니다.

전년에 비해선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1.0%), 9월(1.4%), 10월(0.7%), 11월(0.6%), 12월(1.2%), 올해 1월(1.3%), 2월(1.5%), 3월(1.6%) 연속 올라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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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전월比 4개월-전년比 8개월째↑
전월 대비 배추 36%, 양파 18.9% 등 올라
전년 대비 사과 135.8%, 양배추 51.6% 급등


‘금(金)사과’로 대표되는 사과 가격 고공행진 속에 배추며 양상추 여기에 김까지 농림수산물 중심의 생산자물가지수가 크게 올랐습니다. 전달에 비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공산품에 전기며 가스·수도까지 안 오른 걸 찾을 수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통상 생산자물가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걸 감안하면, 당분간 물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가뜩이나 과일이며 채소값 폭등으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린데 더해, 한층 가계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 수준 100)으로 전월 122.21보다 0.2%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됩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작년 10월(-0.1%), 11월(-0.4%) 감소세를 보이다가 12월(0.1%), 올해 1월(0.5%), 2월(0.3%), 3월(0.2%) 상승하면서 4개월째 오름세입니다.

전년에 비해선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1.0%), 9월(1.4%), 10월(0.7%), 11월(0.6%), 12월(1.2%), 올해 1월(1.3%), 2월(1.5%), 3월(1.6%) 연속 올라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전력·가스·수도 그리고 폐기물이 모두 올랐고 서비스는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4%), 축산물(2.0%), 수산물(1.6%)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3%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제1차 금속제품(0.7%), 화학제품(0.6%) 등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축산물은 전월 대비 돼지고기(11.9%), 닭고기(1.2%)가 올랐습니다.

수산물은 전월 대비 김(19.8%)이 올랐고 전년 대비 냉동오징어(42.4%), 김(42.4%)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배추(36.0%), 김(19.8%), 양파(18.9%) 등 농림수산품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나 사과와 양배추는 전년에 비해 각각 135.8%, 51.6%로 크게 오르며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이같은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해 한국은행은 농림수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 13.1%나 올라 여전히 낮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현 물가 오름세가 4월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입품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2월보다 0.2% 올랐습니다.

원재료, 중간재 물가가 각 0.8%, 0.3%씩 상승했습니다. 최종재는 0.1% 하락했습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올랐습니다. 농림수산품(1.1%), 공산품(0.5%)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공산품의 경우 나프타(4.6%), 벙커C유(4.0%) 등 석탄와 석유제품(0.5%)과 화학제품(0.6%), 제1차금속제품(0.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전력·가스·수도 그리고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6%)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의 경우 운송서비스(-0.5%) 등은 내렸지만 음식점과 숙박서비스(0.3%), 금융과 보험서비스(0.6%) 등이 올라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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