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보험료, 남의 차에 달렸다?…세상에 없던 보험 도전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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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자동차 보험보다 저렴한 대신, 전체 가입자 수와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가 늘거나 줄어드는 새로운 자동차 보험이 일본에서 나왔다.
이번에 도요타·손해보험재팬이 일본 최초로 도입한 '다이나믹 프라이싱' 자동차 보험은 개인별 '등급'이 없는 대신, 매월 보험료가 전체 보험 가입자 수와 사고 건수의 증감에 따라 늘거나 줄어든다.
가입자 전체 사고 건수가 적으면 다음달 내야 할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되고, 사고 건수가 늘면 보험료도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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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사고 건수 증감 등에 따라 보험료 달라져
전체 사고 줄면 보험료 인하…월 1만3000원 상한
23일 요미우리신문은 이달부터 도요타자동차와 일본 3대 손해보험사 ‘손해보험재팬’이 도요타 판매점에서 구매한 신차를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보험을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통상 자동차 보험은 개인의 사고율과 보험 가입기간, 무사고 기간 등에 따라 등급을 책정해 다르게 보험료가 매겨진다.
이번에 도요타·손해보험재팬이 일본 최초로 도입한 ‘다이나믹 프라이싱’ 자동차 보험은 개인별 ‘등급’이 없는 대신, 매월 보험료가 전체 보험 가입자 수와 사고 건수의 증감에 따라 늘거나 줄어든다.
가입자 전체 사고 건수가 적으면 다음달 내야 할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되고, 사고 건수가 늘면 보험료도 인상된다. 보험료의 일부는 자동차 판매점도 부담하게 되고, 보험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월 1500엔(약 1만3362원)이 상한이다.
손해보험재팬과 그 자회사 마이슈러언스, 도요타 산하 도요타파이낸스 3개사는 일본 내 약 4300개 점포에서 해당 보험을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이 보험은 사고 1건당 보상금액이 최대 10만엔(약 89만원)으로 한정돼 있고, ‘문콕’ 상처나 차량 외부가 움푹 들어가는 등 경미한 파손에 대한 수리에 적합한 보험 상품이다.
일반적인 자동차 보험의 경우 보험료 인상을 막기 위해 보험 가입자가 자기를 들여 경미한 사고를 수리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보험 상품의 강점은 경미한 수리에 대해서도 보험료 인상에 대한 걱정 없이 보험금을 지급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자동차 보험 등급이 낮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부담이 큰 젊은층을 가입자로 끌어들이려는 손보사의 목표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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