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서 외국인 선원 무단 하선·월담 하루 사이 4명(종합)

손연우 기자 2024. 4. 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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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감천항부두에서 하루 사이 외국인 선원 4명이 무단 하선이나 월담으로 보안당국에 붙잡혔다.

22일 오후 7시 50분쯤 부산 감천항 중앙부두 행정선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3명이 무단으로 배에서 내리다 청원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감천항 부두에서 무단으로 행동하다 적발된 외국인 선원이 하루 사이 4명이나 나오면서 항만 국경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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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선원 3명 무단 하선·러시아 선원 1명 월담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전경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감천항부두에서 하루 사이 외국인 선원 4명이 무단 하선이나 월담으로 보안당국에 붙잡혔다.

22일 오후 7시 50분쯤 부산 감천항 중앙부두 행정선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3명이 무단으로 배에서 내리다 청원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23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해당 부두를 순찰 중이던 청원 경찰이 상륙허가서 없이 무단 하선한 중국인 선원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팔라우 국적 선박(화물선·4997톤)의 30대 기관장, 30대 2기사, 40대 오일러 등 선원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10분쯤 40대 러시아 국적 선원 A씨가 술에 취한 채 감천항 동편부두 32번 선석 화장실 보안울타리 외곽에서 부두 안으로 담을 넘다 청원 경찰에 적발됐다.

감천항 상황실 청원경찰이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중 A씨를 발견하고 보안센터에 출동을 지시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량을 목격하고 외곽으로 도주하다 현장에서 청경에 붙잡혔다. A씨는 러시아국적 원양어선 B호의 갑판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중국인 선원 3명은 산책을 위해 부두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부두 밖으로 나갈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하선허가서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궁인 선원 모두 사관급으로 도주할 우려가 없어 귀선 조치했다"며 "법의 무지에 의해 발생된 사건으로 보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최초 위반자는 보통 주의를 주는 것으로 끝낸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월담을 시도하다 붙잡힌 러시아 선원의 경우 사건 경위서를 받았고, 조만간 귀국 조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선원은 선박관리 지정 대상자로 지정돼 앞으로 1년간 별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천항 부두에서 무단으로 행동하다 적발된 외국인 선원이 하루 사이 4명이나 나오면서 항만 국경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이 무단으로 부두 밖으로 도망갈 경우 문제가 큰 데 2022년 외국인 선원 무단이탈 사건이 5건 발생한 이후 2년 간은 한명도 적발되지 않았다"며 "이번 러시아 선원과 중국인 선원 모두 부두 밖으로 이탈한 사건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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