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U-23 감독, UAE전 승리 후 "한국과 일본 모두 강해, 선수들에게 배움의 기회됐을 것"

김태석 기자 2024. 4. 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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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무대를 떠나는 중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청야오둥 감독이 한국·일본과 경쟁하면서 선수들이 성장을 위한 경험을 쌓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야오둥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2일 밤 10시(한국 시각)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카타르 U-23 아시안컵 B그룹 3라운드에서 UAE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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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무대를 떠나는 중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청야오둥 감독이 한국·일본과 경쟁하면서 선수들이 성장을 위한 경험을 쌓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야오둥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2일 밤 10시(한국 시각)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카타르 U-23 아시안컵 B그룹 3라운드에서 UAE에 2-1로 승리했다. 중국은 전반 24분 시에원넝, 전반 종료 직전 류주룬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3분 아메드 파우지의 한 골에 그친 UAE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지난 1라운드에서 일본에 0-1로 패했으며, 2라운드에서는 한국에 0-2로 더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이 두 번의 패배 때문에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었으며, UAE전 승리를 통해 그나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청야오둥 감독은 UAE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일본을 한꺼번에 대적해야 하는 '죽음의 조'가 아니었더라면 어찌되었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우승후보급 팀을 둘이나 만나게 됐으니 중국 처지에서는 충분히 떠올릴 수 있는 아쉬움이다.

청야오둥 감독은 "실제로 우리 그룹에는 아시아 최상위권 팀이 둘이나 있었다"라고 운을 뗀 후, "미리 준비를 했다. 한국과 일본이 강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상대의 전력 여부를 떠나 자신의 능력을 모두 쏟아내라고 말했다"라고 선수들에게 건넨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모두 강하지만, 우리도 경기에서 우리 능력의 일부를 보여줬다. 물론 그룹 대진이 좀 더 좋았더라면 우리에게 기회가 더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회에서 최고의 팀과 같은 조에 속하는 것도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배움의 기회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이런 경험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배움의 기회로 삼은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크게 도움이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야오둥 감독은 의미가 없었던 마지막 UAE전이지만 그래도 이긴 것은 큰 성과라고 여겼다. 청야오둥 감독은 "예선 통과, 그리고 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어떤 상황이라도 우리 목표는 변하지 않으니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한 뒤, "첫두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해 토너먼트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그래도 우리는 어느 정도 희망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희망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이번 UAE전 승리를 통해 U-23 아시안컵 본선 7연패라는 최악의 기록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바이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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