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큐리진 유전자치료제 도입…"글로벌 권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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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종근당이 유전자 치료제 기술을 도입한다.
종근당은 지난 22일 RNAi(RNA 간섭)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큐리진과 유전자 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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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재성 방광암치료제로 개발 계획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종근당이 유전자 치료제 기술을 도입한다.
종근당은 지난 22일 RNAi(RNA 간섭)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큐리진과 유전자 치료제 'CA102'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표재성 방광암을 첫 번째 타깃으로 독점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광암은 치료제 선택의 폭이 좁아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이다.
CA102는 다양한 암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이 많이 되는 분자를 인지하도록 개조된 종양용해 바이러스에 shRNA를 삽입한 유전자치료제다. shRNA는 큐리진의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세포 내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mTOR과 STAT3를 동시에 표적하도록 제작됐다.
이 약물은 종양을 특이적으로 인지하도록 해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관련된 두 유전자를 이중 표적해 항암 효과를 강화할 신약으로 주목받는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서울성모병원에 유전자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해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과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큐리진의 독자적인 이중표적 shRNA 제작 기술로 개발한 CA102가 종근당의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방광암 치료의 혁신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진 관계자는 "항암 신약 개발 역량을 갖춘 종근당이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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