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에 최적”… 카라반도 거뜬하게 끄는 GM의 타호·시에라·에스컬레이드

고성민 기자 2024. 4.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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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국내 풀 사이즈 RV(레저용 차)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풀 사이즈 RV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차들이었지만, 최근 캠핑장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면서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명(2022년·한국무역통계진흥원 기준)을 돌파하며, 캠핑에 최적화된 풀사이즈 RV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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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국내 풀 사이즈 RV(레저용 차)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풀사이즈 RV는 미국에서 차를 분류할 때 쓰는 용어 중 하나다. 국내 기준으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보다 차체가 더 큰 차종을 의미한다.

쉐보레 타호. /쉐보레 제공

풀 사이즈 RV의 대표 모델은 쉐보레 타호, GMC 시에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다. GM이 수입하는 위 3개 모델의 합산 판매량이 작년에 점유율 약 80%를 달성했다.

풀 사이즈 RV의 가장 큰 특징은 넓은 실내 공간이다. 대부분의 차들은 전장(차 길이)이 4m(미터)대인 반면, 풀 사이즈 RV는 전장이 5m를 훌쩍 넘는다. 6m에 가까운 모델도 있다. 차체의 전고(차 높이)와 전폭(차 너비)도 2m를 넘나든다. 이는 편리한 캠핑으로 연결되는데, 2·3열 시트를 접으면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여유롭게 차박(차에서 숙박)을 즐길 수 있다. 픽업트럭 시에라의 경우, 적재함에 텐트를 설치하거나 아예 캠핑카로 개조해서 쓸 수 있다.

세 모델은 모두 카라반을 견인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에라와 타호는 각각 최대 3.9t(톤)과 3.4톤에 달하는 견인력을 지녔다. 길이 5m가 넘는 대형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끌 수 있는 힘이다. 아울러 GM이 자랑하는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을 탑재했다. 주행 중 트레일러가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제공

타호와 시에라, 에스컬레이드는 모두 6.2L(리터)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 출력 426마력, 최대 토크 63.6㎏·m의 폭발적인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대배기량 엔진이지만, 연료 효율을 고려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속 및 항속 주행 시 일부 피스톤의 작동이 자동으로 멈춘다. 연료 효율을 높이는 GM의 독자 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 시스템’이다.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풀 사이즈 RV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차들이었지만, 최근 캠핑장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면서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명(2022년·한국무역통계진흥원 기준)을 돌파하며, 캠핑에 최적화된 풀사이즈 RV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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