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음바페 대체자' 어쩌다 이렇게...英 매체도 절레절레 "그의 경주는 끝났어!"

신인섭 기자 2024. 4. 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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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큰 주목을 받았던 마커스 래쉬포드가 올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코번트리 시티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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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한 때 큰 주목을 받았던 마커스 래쉬포드가 올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서 코번트리 시티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결승전 상대는 첼시를 1-0으로 꺾은 맨체스터 시티다.

맨유가 먼저 웃었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맨유는 후반 1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까지 터지며 사실상 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코번트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엘리스 심스의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했고, 3-3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양 팀은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120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맨유가 승리를 따냈다. 

승리 속에도 크게 웃을 수 없었다. 큰 스쿼드 차이, 몸값 차이 등을 고려했을 때 2부리그 팀을 상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맨유는 90분 기준 최근 4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러한 원인 중 하나로 마커스 래쉬포드를 꼽지 않을 수 없다. 래쉬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로 2015-16시즌 루이스 반할 감독에 의해 1군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해 매 시즌 주전급 활약을 펼쳤다. 한차례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래쉬포드는 모든 대회 30골 1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에이스로 성장했다.

하지만 한 시즌 반짝이었다. 올 시즌 다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40경기 8골 5도움에 그치고 있다. 단조로운 드리블 패턴은 상대 수비에 읽힌 지 오래됐고, 슈팅 능력까지 점차 감소하면서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이 점점 무뎌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영국 현지에서도 지적했다. 과거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였던 사이먼 조던은 영국 '토크 스포츠' 방송에서 "맨유에서 뛰는 이들 중 너무 많은 선수들이 맨유의 책임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너무 쉽게 여겨지고 있고, 래쉬포드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가 떠나야 한다고 오랜 시간 동안 말해왔다. 그의 경주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한지 2년이 지난 지금, 맨유가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에서 산산조각 났던 경기와 지금이 무엇이 다른지 말해줄 수 있는가?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전부터 코번트리와의 FA컵 준결승까지 두 시즌 동안 도대체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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