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된 ‘민희진의 반란’…하이브 주가 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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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가 소속 레이블 어도어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연 이틀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전날부터 인기 K팝 걸그룹인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와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하고 전날 전격 감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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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독립’ 추진 정황…연이틀 주가 하락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국내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가 소속 레이블 어도어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연 이틀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40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29%) 하락한 20만55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7.81% 급락한 데 이어 연이틀째 하락세다.
하이브는 전날부터 인기 K팝 걸그룹인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와 경영권 갈등을 겪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하고 전날 전격 감사에 나섰다.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하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섰으며,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또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 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현재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가 80%,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당초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민 대표가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18%를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반면 민 대표 측은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게 논란의 본질이라고 반박했다.
어도어는 전날 공식입장을 내고 "뉴진스를 보호하고 한국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 입장을 밝힌다"면서 "카피 문제에 대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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