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 유재석 유연석, 시민과 팀워크"…'틈만 나면'의 자신감 [ST종합]

임시령 기자 2024. 4. 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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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 최보필 PD 채진아 작가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재석과 유연석이 2MC로 만났다. 톰과 제리같은 유쾌한 케미로 시민들과 유연하게 호흡하는 '틈만 나면,'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런닝맨' 최보필 PD와 '사이렌: 불의 섬' '백스피릿' '삼시세끼' '윤식당'을 맡았던 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유연석이 2MC를 맡아 티키타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틈만 나면, 최보필 PD / 사진=SBS 제공


채진아 작가는 "보통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하지 않냐. 다 핸드폰만 보는 시간을 즐겁게 채워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 "사전에 신청을 받아 찾아간다. 시민들을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미션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팀워크를 이루는 모습이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행운을 선물한다'는 의미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최 PD는 "멤버들이 시민을 위해 선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어떤 선물을 하는지가 멤버들에게 달려있다. 또 한시간 남짓되는 그 시간이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는 것이다. 시간 자체가 행운같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틈만 나면,'은 시민들을 찾아가 토크를 하고 후엔 선물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을 연상하게 한기도 한다. 하지만 '틈만 나면,' 제작진은 사전 신청을 받은 시민들의 리얼한 틈새 시간을 찾아가는 점, 미션을 통해 선물을 주는 방식을 차별점으로 꼽았다.

채 작가는 "매일 새로운 분을 만나서 새로운 게임을 하게 된다. 리얼리티를 가장 중요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그분들의 실제 쉬는 시간을 가는 게 저희의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최 PD는 "틈새 시간을 절대 바꾸지 않는다. 생각보다 틈나는 시간이 짧지 않은 분들도 있다. 구체적으로는 식당으로 치면 브레이크 타임, 공공적인 일을 하는 분들은 행사와 한 시간도 있다"며 "반면, 상인분들이나 자영업분들도 하루에 손님이 한 번도 안 오는 경우도 있다. 사연자에 따라 각자 다르게 선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틈만 나면, 채진아 작가 / 사진=SBS 제공


제작진은 가장 자신한 차별점으로 유재석과 유연석의 MC 케미를 꼽았다. "유재석에게 엄청 매달렸다"는 최 PD는 "어떤 기획이든 유재석이 떠오른다. 새로운 예능에 대한 갈망이 있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채 작가는 "유연석과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같이했는데, 그때 주변 사람을 챙기고 다정한 모습을 봤다. 한편으로는 열심히 하는데 다 잘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어 '틈만 나면'에 잘 녹아들지 않을까 싶었다. MC로는 처음인데, 유재석과 붙어 톰과 제리 같은 케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최 PD는 이번 방송을 통해 유재석에게 한번 더 감탄했다고. 그는 "유재석은 토크 수비공격 둘 다 능한 분이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해지셨더라. 유연석은 녹화를 진행하다 보니 성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에 따라 유재석도 변화하는 노력도 보인다. 전반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새로운 공간에서 보니 색다른 모습이 많더라. 매회 놀라며 감탄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유재석, 유연석 2MC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스트들도 관전 포인트다. 1회 게스트 이광수 외에도 조정석, 아이브 안유진이 등장한다. 최 PD는 "게스팅이 많이 된 상황이다. 굉장히 공을 들여서 하고 있다. 출연자들도 게스트를 모르고 오는 경우도 많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유재석 유연석과 얼마나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는지가 가장 큰 선정 요건"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목표도 얘기했다. 최 PD는 "수치보다는 다음 시즌이 나온다고 한다면 만족할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을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틈만 나면,'은 오늘(23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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