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해트트릭 노리겠다"라던 日 신예의 무득점 반성, "볼 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어"

김태석 기자 2024. 4.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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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유달리 강했다며 일본 매체에서 '한국 킬러'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던 일본 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우치노 고타로가 한국전을 앞두고 보였던 자신감이 무색해지는 경기 후 반응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밤 10시(한국 시각)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B그룹 3라운드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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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한국에 유달리 강했다며 일본 매체에서 '한국 킬러'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던 일본 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우치노 고타로가 한국전을 앞두고 보였던 자신감이 무색해지는 경기 후 반응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2일 밤 10시(한국 시각)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4 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B그룹 3라운드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30분 이태석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김민우의 헤더골에 힘입어 숙적 일본을 꺾고 '죽음의 조'로 불렸던 B그룹에서 선두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한국을 상대로 골맛을 보기도 했던 우치노는 한국전 하루 앞두고 일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치노는 "한국 선수들은 피지컬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덤벼오는 플레이를 좋아한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 특성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역이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우선 한 골을 노리겠다. 그리고 해트트릭을 노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우치노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스코어가 말해주듯 한국 골문에 이렇다 할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우치노가 이번 대회 첫 선발로 경기에 임했으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수비 배후 침투를 시도했으나 동료와 호흡이 맞지 않아 기회로 연결되지 못했다"라고 촌평했다.

우치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료와 발이 맞지 않았다는 일본 취재진의 평가에 "내 타이밍이 빨랐던 것도 있지만 팀으로서 공간을 노린다는 인식이 공유되지 못했다. 동료와 의견을 주고받는 제 플레이로는 볼을 끌어내는 게 가능하지 않았다"라며 연계 플레이 부족에 대해 스스로 반성했다.

한편 일본은 B그룹 2위가 되어 25일 밤 11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있을 대회 8강전에서 카타르와 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지면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에 가지 못한다. 우치노는 "오랫동안 경기 시간을 소화했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은 점은 반성해야 할 점이다. 다음 경기에서 기회를 얻을지 모르겠지만, 주어진다면 더욱 필사적으로 골을 노리겠다"라며 카타르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일본 매체 <스포니치>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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