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시총 7500억 증발에도…증권가 "뉴진스, 실적 영향 제한적"

장진리 기자 2024. 4. 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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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가 내홍을 겪는 가운데, '집안싸움'에도 하이브 실적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해 뉴진스를 빼가려 했다며 감사에 착수했지만, 민희진은 하이브의 또다른 자회사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더니 대표이사 자리를 뺏으려 한다고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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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제공| 어도어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가 내홍을 겪는 가운데, '집안싸움'에도 하이브 실적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와 자회사인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해 뉴진스를 빼가려 했다며 감사에 착수했지만, 민희진은 하이브의 또다른 자회사 빌리프랩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더니 대표이사 자리를 뺏으려 한다고 반박에 나섰다.

양측의 내홍에 하이브는 22일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7498억 원 증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7.81%(1만8000원) 떨어진 2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 폭락에도 증권가는 내홍이 하이브 실적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도어 감사 이슈로 인해 당분간 하이브 주가는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도 "다만 가장 중요한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관해서는 전속계약권이 하이브에 귀속돼 있고, 따라서 예정된 일정을 포함한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최악을 가정하더라도 뉴진스 컴백이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2023년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 2024년 추정치 기준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4%"라고 하이브에 미치는 어도어의 실적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1개의 앨범(하반기 정규) 발매 차질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실적에 대한 영향은 10% 미만일 것이라 실적 차질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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