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자회사 갈등' 하이브, 2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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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352820)가 K팝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증권가는 민 대표와 하이브 간 분쟁이 하이브의 전체 실적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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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실적 영향은 제한적”
하이브(352820)가 K팝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25분 전 거래일보다 2.35%(5000원) 떨어진 20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전일에도 7.81% 내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어도어는 멀티 레이블 체제인 하이브 산하에 있으며 하이브 지분이 80%다. 최근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이브와 갈등이 불거졌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표는 이를 부인했다.
민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고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으로 맞받아쳤다. 아일릿은 음원 공개 당시 5인조 구성과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 등이 뉴진스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증권가는 민 대표와 하이브 간 분쟁이 하이브의 전체 실적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올 하이브의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14%로 추산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였다”며 “내년의 경우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이 재개되는 만큼 그 기여도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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