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뉴진스 전속계약권 하이브에 귀속...활동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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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인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의 독립 시도로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어도어 감사 이슈로 인해 당분간 하이브 주가는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가장 중요한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관해서는 전속계약권이 하이브에 귀속돼 있고, 따라서 예정된 일정을 포함한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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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대체에 비관적일 필요 없어"
[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뉴진스 소속사인 자회사 어도어 경영진의 독립 시도로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최악을 감안해도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뉴진스의 전속계약권이 하이브에 있다는 점에서 예정된 활동은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뉴진스는 5원 24일 더블 싱글 'How Sweet'을 통해 10개월 만의 국내 컴백을 예고했고, 4월 26일부터는 해당 앨범의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또 6월 21일 일본 정식 데뷔 및 더블 싱글 'Supernatural' 발매, 6월 26일~27일 도쿄 돔 팬미팅도 예정돼 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어도어 감사 이슈로 인해 당분간 하이브 주가는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가장 중요한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관해서는 전속계약권이 하이브에 귀속돼 있고, 따라서 예정된 일정을 포함한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악을 가정하더라도 실적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뉴진스 컴백이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은 "2023년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1%, 2024년 추정치 기준 하이브 내 어도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4%"라며 "컴백일까지 한달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뉴진스의 예정된 컴백을 중단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반기 뉴진스의 활동이 중단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1개의 앨범(하반기 정규) 발매 차질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실적에 대한 영향은 10% 미만일 것이어서 실적 차질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변동성 확대를 이용한 매수 전략도 제시됐다.
한국투자증권 안도영 연구원은 "뉴진스는 데뷔 이후 2년간의 활동을 통해 이미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고, 이들은 프로듀서의 팬이 아닌 뉴진스의 팬임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추후 크리에이티브 대체가 필요해진다 하더라도 팬덤 및 하이브의 매니지먼트 역량 고려 시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영향력이 높게 평가받았던 만큼 단기 주가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이나, 주가 하락 과도해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31만원), NH투자자증권(31만원), 한국투자증권(31만5000원) 모두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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