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범 죽어" 맨유가 내버린 유망주 향한 선 넘은 폭언...감독 폭발 "용납할 수 없다"

김대식 2024. 4. 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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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는 스페인에서 엄청난 폭언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그린우드가 뛰고 있는 헤타페는 21일(한국시각) 스페인 헤타페의 에스타디오 콜리세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맨유는 선수단에서 그린우드를 제외시켰고, 그린우드는 혐의를 벗기 전까지는 다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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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는 스페인에서 엄청난 폭언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그린우드가 뛰고 있는 헤타페는 21일(한국시각) 스페인 헤타페의 에스타디오 콜리세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헤타페는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호세 보르달라스 헤타페 감독은 폭발했다. 그린우드를 향한 소시에다드 팬들의 선 넘은 폭언 때문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부 소시에다드 팬들이 그린우드를 향해 "너는 강간범이다", "죽어야 한다"는 말을 외쳤다.

그린우드를 향해 지나친 폭언이 날아드는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불거진 논란 때문이다. 맨유에서 차세대 슈퍼스타로 성장하고 있던 그린우드는 2021~2022시즌 도중에 여자친구에게 성폭력 및 폭행 혐의를 받아 검찰에 기소됐다.

맨유는 선수단에서 그린우드를 제외시켰고, 그린우드는 혐의를 벗기 전까지는 다시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그린우드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여자친구 측에서 증인으로 나서는 걸 거부하면서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수 없었고, 기소를 철회했다.

그린우드의 복귀 여부를 두고 맨유는 구단 자체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최종적으로 그린우드가 죄를 저지르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나 강한 반발 여론을 의식해 그린우드를 다른 구단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헤타페가 과감하게 손을 내밀었고, 그린우드는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으로 헤타페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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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과는 별개로, 그린우드한테는 성폭행 혐의를 받았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다. 소시에다드의 일부 팬들도 그린우드를 자극하기 위해서 수위 높은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보르달라스 감독은 "선수가 누구이든, 용납할 수 없다. 그린우드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세비야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똑같이 조치도 취해야 한다. 더 이상 할말이 없다"며 구단과 리그 차원에서 선수를 보호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각에서는 맨유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그린우드의 미래를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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