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1분기 실적 전망치 밑돌듯…목표주가↓-SK

방윤영 기자 2024. 4. 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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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면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 늘어난 2571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2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75% 늘어난 6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45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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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CI /사진=카카오게임즈

SK증권이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면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 늘어난 2571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2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75% 늘어난 6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145억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출시한 R.O.M이 국내 최고 매출 2위, 대만 3위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며 "R.O.M 매출은 약 한 달 치가 반영되나 오딘, 아레스, 아키에이지 워 등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 증가는 크지 않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플랫폼 다각화, 해외 매출 증대는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프로젝트 V와 아키에이지 워가 대만·일본에 출시된다. 하반기에는 가이스오더와 오딘이 북미·유럽 출시되고, 서브컬쳐 신작 프로젝트 C와 3종의 PC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R.O.M 초기 일평균 매출은 8억원으로 추정되며, 현재 서버 수와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를 감안하면 매출 하향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게임 부문에서는 올해 신제품과 해외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3분기부터 매출 회복이 전망된다.

남 연구원은 "신작 출시 연기, 기존작 해외 확장 시기 변경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 순이익을 각각 58%, 36% 하향한다"며 "출시 예정작이 다수 대기 중인 점은 긍정적이나 퍼블리싱 작품이 많아 지급 수수료와 마케팅비 집행이 지속 수반된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게임 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높아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우려 요인"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 22배 수준으로 동종 업계 대비 매력도 높지 않아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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