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이 전할 행운, 시청자들의 웃음 될 수 있을까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4. 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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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틈만 나면,'이 시청자들의 틈새를 공략해 웃음을 선사할까.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SBS 신규 예능프로그램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함께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응모를 통해 선정된 다양한 사람들의 틈새 시간에 방문해 미션을 통해 틈새시간 주인에게 행운을 선물한다.

◆ 최보필 PD와 유재석의 재회, 기시감 대신 웃음 선사할까

이날 최보필 PD는 기획의도를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장르를 하고 싶어서 채진아 작가와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라며 "옛정을 빌미로 매달려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든 직업군의 쉬는 시간을 찾아가는 '틈만 나면,'은 유재석도 기획을 마음에 들어 한 프로라고. 최 PD는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하셨다. 시민과 함께 공동체가 되어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점이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런닝맨' 다음으로 한 프로그램이 생각만큼 잘 안 되어서 아마 그걸 딱하게 봐주신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이 시민을 만난다는 점에서 타 프로그램과 비슷한 느낌과 드는 기시감에 대해 최 PD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한 줄로 접하게 되면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유재석에게 이 프로그램을 제안할 땐, 상당히 디테일한 내용으로 제안했다"라며 "일반인을 대하는 과정이나, 미션을 한다는 설정에선 다르게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틈만 나면,'이 전할 행운의 의미

채진아 작가는 쉬는 시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 된 건, 쉬는 시간에 다들 핸드폰을 많이 하신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들을 보며 이 시간을 즐겁게 채워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사연이 공감 가고 궁금한 곳으로 향한다"라고 말했다.

'틈만 나면,', 프로그램명에 들어가는 반점의 뜻도 설명했다. 최 PD는 "일상의 쉬는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넣게 됐다. 그리고 이 반점이 어떤 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채 작가는 "첫 프로그램의 큰 틀은 쉬는 시간만 찾아간다는 한 줄만 있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게임을 하게 되는데, 리얼리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분들의 실제 쉬는 시간에 가는 게 진짜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최 PD는 2명의 MC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5분 안에 가야 할 정도로, 콤팩트한 상황도 있기에 규모가 너무 많은 건 프로그램의 본질을 훼손할 수도 있다"라며 "두 분이 되고 나선 그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전한다고 언급한 행운은 어떤 것일까. 1차적으로는 선물이다. 여기에 덧붙여 최 PD는 "어떤 선물이 될지는 멤버들에게 달려있다. 행복하고 기억에 남을 것 같이 느껴졌다. 그 시간 자체가 행운 같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 초보 MC 유연석과, 게스트 이광수·조정석

채진아 작가는 첫 MC를 맡은 유연석에 대해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다정한 사람이다. 모든 걸 열심히 하시는데 다 잘하시진 못한다. MC로 활동을 하신 적은 없으시다. 새내기 MC와 베테랑의 '톰과 제리' 같은 콤비를 뽐내길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첫 녹화 후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국민 MC 옆에서 기죽지 않고 할 말을 다 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하려고 하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최보필 PD는 1화부터 출연하는 이광수에 대해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 선정하려 했다. 일반인들을 만난다는 게 변수가 많은 촬영이다. 윤활유 역할을 하기도 하고, 웃음을 이끌어내는 카드가 필요했기에 이광수를 섭외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런닝맨을 통해 친분이 있기에 섭외하게 됐다. 흔쾌히 섭외에 응해줬다"라고 덧붙였다.

2회의 게스트 조정석에 대해 채 작가는 "유연석 씨와 친분이 두터워서 오자마자 잘 적응했다. 할머니들과의 미션에서 분위기를 아들처럼 주도하셔서 더할 나위 없이 잘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채진아 작가는 "게스트 섭외가 많이 된 상황이다. 한분밖에 모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출연자도 게스트를 모르고 출연하기도 한다. 이 두 엠씨와 어떤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선정 요건일 것 같다"라고 게스트 섭외 요건을 밝혔다. 여기에 더해 프로그램의 목표와 수치를 묻는 질문에 최보필 PD는 "다음 시즌을 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틈만 나면,'은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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