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나면’ 최보필 PD “유재석, 친분으로 새 프로그램 하는 사람 아냐”

[뉴스엔 이민지 기자]

최보필PD와 채진아 작가가 MC 섭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4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진행된 SBS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에서 최보필 PD가 유재석과의 재회에 대해 이야기 했다.

'런닝맨'을 통해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던 최보필 PD는 "유재석씨가 새 프로그램을 친분만으로 하는 분은 절대 아니다. 그동안 성사되지 않은 수많은 제안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채진아 작가와 같이 한 이 기획에 매력을 느끼셨고 본인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우리도 그분이 적임자라 생각했다. '런닝맨'을 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알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신뢰해주신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재석과 호흡을 맞출 또다른 MC는 유연석. 최보필PD는 "실제 틈새시간에 일반인분들의 실제 공간을 찾아가는거라 MC 규모가 크면 안 된다 생각했다. 유재석씨와의 관계성도 있지만 대중적 인지도와 호감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유연석씨가 본업인 배우로 유명하고 예능적으로 유재석씨와 케미가 좋았다. 두 분이 되고 추가 MC는 더이상 필요없다 생각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틈만나면'은 여기에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함께한다. 최보필PD는 "다양한 동네를 가기 때문에 그 동네와 관련된 분이 한 분 정도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두 분 케미도 좋지만 매주 새로운 변화도 있어야 시청자분들이 계속 보실거라 생각했다. 녹화해보니 어떤 회차에서 어떤 분이 나오느냐에 따라 관계가 바뀌는게 재밌더라. 그런 면에서 틈친구라고 부르는 게스트를 섭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는 유재석씨는 게스트가 누군지도 모르고 현장에 오시는 경우가 더 많다. 우리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지인 통해 듣는게 전부"라며 "우린 유재석씨에게 정보를 드리지 않는다. 그래도 두 분과의 친분은 작용한다. 우리가 섭외로 접근하기에 용이한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유재석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채진아 작가는 "유재석씨와 처음 해보는데 첫 번째 녹화하고 나서 왜 유재석이 대체불가한 인물인지를 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우민분들을 만나 토크를 이끌어내거나 미션을 수행할 때도 열정이나 몰입도가 굉장히 높다. 새내기 MC 유연석씨도 잘 이끌어준다. 본인의 것을 강요하지 않고 유연석씨와 어우러지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 만족하고 대단한 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의 녹화도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스엔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