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아니다!...웨스트햄과 '협상' 위해 런던으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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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벤 아모림 감독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협상을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댄 쉘던 기자는 "아모림 감독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클럽을 떠날 경우 새로운 감독이 되는 것에 대해 웨스트햄과 협상을 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했다. 모예스 감독은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그 동안 웨스트햄은 비상 계획을 수립할 의무가 있으며 당사자들 사이에서 아모림 감독을 향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39세의 젊은 감독으로 2020년 3월부터 스포르팅의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2020-21시즌 리그 우승을 포함해 국내 컵 대회까지 모두 휩쓰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스포르팅은 리그 1위를 질주하며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기 전에는 토트넘 훗스퍼의 타깃이 되기도 했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자진 사임을 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후에는 바르셀로나와 연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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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리버풀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오는 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이별하며 일찌감치 차기 감독 물색 작업에 돌입했다. 사비 알론소가 가장 유력했지만, 잔류 의사를 밝히며 눈을 다른 데로 돌려야만 했고 아모림 감독이 레이더에 들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모림 감독은 현재 클롭 감독의 유력한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다음 행보에 앞서 프리미어리그(PL) 진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의 리버풀행은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아모림 감독과 리버풀은 어떠한 합의도 이뤄내지 않았다. 구단의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서 대화가 이뤄지긴 했지만 합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웨스트햄이 접근했다. 로마노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밝힌 대로, 웨스트햄이 아모림 감독에게 접근했다.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웨스트햄은 2019년 12월부터 모예스 감독 체제에 들어섰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따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엔 다소 분위기가 꺾인 모습을 보이며 구단 내부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웨스트햄과 모예스 감독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되며 웨스트햄은 그의 재계약을 고려함과 동시에 후임 물색 작업에도 착수했다. 아모림 감독을 비롯해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지도했던 훌렌 로페테기 역시 후보 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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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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