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중동 안정·저가 매수세 유입에 일제히 상승

최주연 외신캐스터 2024. 4. 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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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그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시장을 압박하던 중동 지역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고, 그동안 많이 빠졌던 M7 기업들을 위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자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다우 지수가 0.67% 올랐고 S&P500 지수는 0.87% 올라 500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나스닥은 기술주 기업들의 상승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죠.

오늘(23일)은 S&P500 기업 중에 하락하는 종목을 찾기 어려웠던 날이었는데요.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전 거래일에 10% 떨어졌던 엔비디아가 4% 넘게 올랐고요.

애플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애플을 탑픽으로 꼽으며 0.51%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모두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가 소폭 올랐고 브로드컴이 1.64% 올랐습니다.

한편 내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테슬라는 며칠 전 미국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중국에서도 인하 소식이 들려오며 오늘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는데요.

내일(24일)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이번 주 대규모 기술주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는 이제 기로에 서있습니다.

4월에만 5% 넘게 떨어진 S&P500 지수가 다시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선 기업들의 성적표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상황인데요.

다행히 대체로 많은 분석가들은 이번 어닝 시즌을 지나며 S&P 500이 다시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기업 실적 둔화에 어떠한 신호도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고 HSBC는 지난 달에 있었던 대규모 투매를 생각하면 이번 1분기 어닝 시즌 결과가 미국 증시를 부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비관론도 일부 존재하는데요.

씨티그룹은 이번 1분기에 비해 올해 남은 기간동안 컨센선스를 뛰어넘는 수익을 공개할 기업들이 현저히 줄어들 수 있다며 기업들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걱정인 부분은 현재 시장은 양호한 기업 실적 발표에도 반응이 냉담한 것입니다.

지난주 기준 약 65개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 결과, 기업들이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내놓았을 때 다음 거래일에 주가가 기존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는데요.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 한 경우 주가가 하루 평균 5.8% 떨어져 5년 평균인 3.1% 보다 크게 내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컨센서스를 약간 뛰어넘는 정도의 결과는 증시 상승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고들이 나오고 있어, 이 부분 참고하시면서 실적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큰 이벤트가 없었던 오늘 국채금리는 큰 변동 없이 모두 강보합권에서 거래됐습니다.

다만 내일을 시작으로 이번 주에만 총 1830억 달러 규모의 국채 경매가 이뤄지는 만큼 채권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내렸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82달러, 8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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