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한국인 'EPL 미드필더' 탄생하나?…"황인범,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 관심받아"

조영훈 기자 2024. 4. 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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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최강자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 미드필더 황인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 는 22일(한국 시간) "EPL 소속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25일(한국 시간) 열리는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을 찾는다.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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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세르비아 최강자 츠르베나 즈베즈다 소속 미드필더 황인범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르비아 매체 <인포머>는 22일(한국 시간) "EPL 소속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25일(한국 시간) 열리는 즈베즈다와 파르티잔의 세르비아컵 준결승전을 찾는다.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황인범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핵심 미드필더다. 2015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해 2019년에는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루빈 카잔(러시아)·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을 거쳐 2023년 즈베즈다에 입성했다.

워낙 재능이 출중한 선수이기에 이적하는 팀마다 핵심적 역을 맡았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강호 즈베즈다는 그에게 팀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 유로(약 73억 원)를 투자하며 기대감을 전했고, 황인범은 실력으로 이에 보답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연착륙에 성공한 그는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수비형까지 전 지역을 소화하는 스타일 덕에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팀 내 핵심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도 좋았다. 비록 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렸다.

매체는 "황인범은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보다 더 강한 리그에서 뛸 수 있다. 즈베즈다는 그에게 좋은 환경이지만, 재정적으로 강력한 제안이 오면 경영진은 이를 고려할 것이다. 황인범도 이적을 원한다면 놓아줄 것이다"라고 했다.

이미 즈베즈다가 황인범을 더 큰 물로 보낼 마음이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이적료다. 이미 역대 팀 최고 이적료를 황인범에게 투자했기에 이를 상회하는 금액을 받기를 원한다. 자본이 많은 EPL 구단이 황인범에게 관심을 두는 게 유독 반가운 이유다.

역대 한국인 EPL 선수는 총 14명이었다. 2005년 박지성을 시작으로 2021년 황희찬까지 계보가 이어졌다.

이중 중앙 지역 미드필더로는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조원희(위건)·기성용(스완지·선덜랜드·뉴캐슬)·김보경(카디프) 등이 있었다. 황인범이 오는 여름 EPL로 이적한다면, 첫발을 내디딘 기준으로는 2013년 김보경 이후 11년 만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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