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오늘의 신 스틸러] KT 허훈의 기분이 좋지 않았던 이유, "LG에 전혀 질 전력이 아니다"

방성진 2024. 4. 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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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력이) LG에 전혀 질 전력이 아니다"수원 KT가 지난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창원 LG와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허훈(180cm, G)이 30분 12초 동안 18점 4어시스트 1스틸로 패리스 배스(200cm, F)에 이어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LG 양홍석과 동률). 배스가 파울 트러블로 고전했던 2쿼터와 3쿼터에 해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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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력이) LG에 전혀 질 전력이 아니다"

수원 KT가 지난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창원 LG와 경기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는 24일 창원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하는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허훈(180cm, G)이 30분 12초 동안 18점 4어시스트 1스틸로 패리스 배스(200cm, F)에 이어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LG 양홍석과 동률). 배스가 파울 트러블로 고전했던 2쿼터와 3쿼터에 해결사로 나섰다.

허훈은 경기 후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우리가 상대보다 수비나 에너지 레벨에서 앞섰다. 5차전에서 모든 힘을 쏟겠다. 경기하다 죽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벅지 부상을 당했을 때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 3cm나 찢어졌다. 허벅지를 쉽게 다치는 만큼 회복도 빠르다.(웃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경기 전후로 운동은 최대한 하지 않는다. 슈팅만 가볍게 던지고, 경기에만 나선다. 발목은 경기 중에 다쳤다. 나뿐만 아니라, 지금 안 아픈 선수가 어디 있겠나. 다 아픈데 참고, 이겨낸다. 어떻게 해서라도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훈의 형 KCC 허웅(185cm, F)이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를 3승 1패로 제압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형이 경기 끝난 뒤 연락해 왔다. 3차전 패배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카톡 와서 이기라고 하더라. 형이 날 놀리는 건가 싶더라. KCC는 쉽게 이겼다고, 뽐내는 느낌이었다.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면서도 "형의 전화를 떠나서, 그냥 LG에 지고 싶지 않았다. (우리 전력이) LG에 전혀 질 전력이 아니다. 우리가 불리할 게 하나도 없다. 1승 2패까지 몰린 게 화났다. 답답했다"고 전했다. 

허훈도 LG 수비 조직력을 인정했다. 허훈은 "LG 수비 조직력이 좋다. 공을 중심으로 빡빡하고 좁게 수비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내 리듬을 찾으려고 했다. 1대1이나 2대2 공격으로 다른 쪽에 파생하려고 했다. 한 명을 뚫어낸다고 해서, 레이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문)정현이와 몇몇 선수들 슈팅도 잘 터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장에 함께했던 배스를 두고 "(패리스) 배스가 말로는 마인드 컨트롤을 못한다고는 한다. 흥분했을 때 옆에서 자제하라고 하면, 말을 잘 알아듣는다. 워낙 승부욕 강한 선수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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