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초록 물감을 풀어놓은 듯... 신록의 계절이 왔다
김영근 기자 2024. 4. 23. 07:01
계절의 여왕은 이제 4월일까
신록의 계절이 찾아왔다. 온 산과 들, 그 넓은 대지가 푸르름으로 물들었다.
작은 잎새 하나하나가 생기를 띠며 무성한 숲을 이루고, 풀잎은 풋풋한 향기를 풍기고 있다.
계절마다 제각각의 풍경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전북 고창의 학원농장이 요즘은 청보리밭 물결이다.
곡우를 전후로 최상의 녹차(우전차)를 만들기 위한 농부들의 일손도 바쁘다.
마음도 신록의 물결에 흔들린다. 계절은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을 약속하고, 자연의 풍경도 우리의 마음을 싱그럽게 만든다.
기후변화로 올해 유독 개화가 빨랐던 봄꽃들이 지고 초록의 연잎들도 일찍 싹을 틔웠다. 계절의 여왕 자리를 차지했던 5월이 이젠 4월에게 물려줘야 할 판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