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강도까지 당해" 오미연, 음주운전 사고 칠삭둥이+뇌수종 딸 '언급'[회장님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오미연이 음주 운전 사고로 7개월 만에 태어나 뇌수종을 앓았던 막내딸이 유괴에 강도까지 당했다고 밝혔다.
오미연, 송옥숙은 2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미연은 "아픈 얘기지만은 딸 어렸을 때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잖아?"라는 김용건의 물음에 "유괴. 일하는 아줌마가 애를 데리고 사라진 거야. 우리 집에 온 지 일주일도 안 된 아줌마인데"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놀란 김수미는 "아기가 몇 살 때?"라고 물었고, 오미연은 "우리 애 돌도 안 돼가지고 겨우 아장아장 걸을까 하고 섰다 앉았다 할 때"라고 답했다.
김수미는 또 "어디로 데려갔어?"라고 물었고, 오미연은 "아침에 내가 녹화가 있었는데 그 아줌마가 11시쯤에 애 데리고 외출을 해서 감감무소식인 거야. 그래서 우리 남편이 나한테 전화를 했다. 그런데 그때는 핸드폰도 없을 때라 연락을 할 수가 없어서 어디갔는지도 알 수가 없는 거야"라고 애 탔던 당시를 떠올렸다.
오미연은 이어 "그때도 직업소개소에서 오면 주민등록증 보여 달라고 했어야 됐는데 나는 그 말을 못하겠더라고... 그래가지고 그 아줌마 신분도 몰랐다"면서 "결국은 직업소개소분들이 백방으로 그 아줌마를 수소문해서 전화가 왔는데... '아니 왜 그래유. 애 잘 데리고 있어유. 별 걱정 다 하시네'이러는 거야. 나는 떨려서 말도 못 하는데. 그래서 내 친구가 뭐라고 했더니 밤 11시 반에 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용건은 "목적이 있었을 거 아니야?"라고 물었고, 오미연은 "그 친척들 얘기가 그 아줌마가 도박에 빠졌었다더라. 그래서 아마 애 데리고 도박장에 가서 있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오미연은 이어 "그랬는데도 나는 그만두라는 말을 못 해가지고 내 친구 남편이 '아줌마 나가' 해고 통보를 해줬다. 그래서 그 다음날 아침에 짐 싸가지고 내보냈다"면서 "그것만 있었는 줄 알아? 강도도 들어왔다 우리 집에. 진짜 별 일을 다 당했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농촌 회장, 김회장네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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