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채 투자자 꼽은 최대 리스크는 지정학 긴장-BofA

두번째 우려는 인플레이션…"금리전망 리스크 확대"

1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거리에 걸려 있는 이란 국기와 미사일 벽화 앞으로 한 남성이 휴대폰을 하며 걸어가고 있다. 2024.04.1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지정학적 긴장이 미국 회사채 투자자들의 최대 우려로 꼽혔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의 새로운 설문조사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된 이번 설문에서 투자자들은 우려하는 리스크 목록에서 지정학을 가장 많이 선택했는데 4월의 경우 그 비중이 80%에 달했다.

중동 분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10월부터 하마스와 헤즈볼라 무장 단체와 싸우고 있으며, 이란과의 적대 행위까지 나왔다.

하지만 투자등급 기업 신용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은행들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은 지정학에 이어 두번째로 큰 리스크로 꼽혔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금리인하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분명히 늘었으며 이는 향후 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