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형 “42살 임신 딩크로 살줄, 자궁근종 11㎝ 태아에 미안” 눈물 (동상이몽2)[어제TV]
이은형이 태아에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4월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8년차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합류했다.
이은형은 42살 자연임신 성공에 망원동 돌하르방이라 불린다며 사람들이 제 배를 만지고 좋은 기운을 받아간다고 말했다. 이은형 임신 후 남편 강재준은 “180도 달라졌다”고. 강재준은 26kg 다이어트에 성공한 과거와 달리 아내 이은형과 함께 먹는 입덧을 하며 8kg 살이 쪘다고 밝혔고 아침부터 아내를 위한 건강 주스를 만들며 외조했다.
강재준은 주스를 만들고 남은 메론을 흡입하고 혼자 러닝을 하며 “은형이가 꿈나라에 간 사이에 매일 공복 상태에서 러닝을 한다. 짧은 시간 투자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운동이다. 은형이가 잘 동안 1시간 내외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제일 좋은 건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게 되게 좋다. 남자 정력에 좋다. 깡총이(태명) 가진 것도 러닝의 힘이 있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빈 유모차 밀면서 달려 아이와 함께 러닝하고 싶은 로망을 드러냈고, 그대로 유모차를 장바구니 삼아 장을 봤다. 강재준은 다양한 음식을 흡입하고 아내 이은형을 위한 식재료도 사서 귀가했다. 이은형이 ‘기생수’를 보려하자 잔인하다며 말리고 ‘순풍 산부인과’를 함께 보다가 미달이를 보고 눈물 흘려 호르몬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강재준은 이은형을 위한 스테이크 덮밥을 만들었고, 이은형은 “배달음식 거의 안 하고 간단한 거라도 만들어준다”며 남편의 지극정성을 말했다. 이은형은 고기가 안 먹힌다며 덮밥을 제대로 먹지 못했고 남은 음식은 강재준이 모두 해치웠다. 이지혜와 이은형은 “그냥 요요 온 것”이라며 먹덧이 아니라 요요라 봤다.
절친 양세형이 찾아와 이은형을 위한 만두, 마파두부 요리를 했다. 양세향은 “이제 둘이 아니라 셋인 거 아니냐. 진짜 가정이 이뤄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고 강재준은 “이건 처음 이야기하는 건데 우리 인생에는 애가 없을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은형도 “우리가 딩크가 될 수 있겠다. 선택을 안 해도 딩크로 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강재준은 “연애할 때부터 여행 다니고 맛있는 것 먹고 10년 사귀고 결혼하고 마흔 살이 넘어가고. 결혼생활만으로 행복한데. 17년을 살아오다가 내 인생에 아이는 없는 건가? 얼마 전부터 생각했다. 어느 날 은형이에게 ‘나만 애가 없어’ 그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은형은 “장난으로 들을 수도 있는데 약간 띵 하더라. 이런 생각을 하는 구나. 가족을 이루고 싶은 열망이 강한 사람인지 처음 알았다. 신선한 충격이었고 나도 진지하게 생각해야 겠다 계기가 됐다. 장난스러운 투정이었지만. 그 이야기를 해준 게 지금 생각하면 고맙다”며 “깡총이 임신하고 나니 진짜 결혼생활하는 기분이 처음 든다”고 했다.
이어 부부는 산부인과 병원을 찾아가 검진을 받았다. 21주차 태아는 건강한 상태. 다만 이은형은 자궁 근종을 걱정했다. 임신 7주차에는 아기집보다 근종이 컸고, 아이가 자라 자궁이 커지면서 근종도 커지고 있는 상태. 현재 크기는 11cm였다.
이은형은 “임신 전에 2.5cm-3cm정도였다. 지켜보자고. 수술은 완전 클 때 하는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 달 후에 자연 임신이 됐다. 임신하면 호르몬 영향으로 자궁도 커지지만 근종도 같이 커진다고 하더라. 많은 분들이 근종을 안고 출산한다. 너무 흔한 거기 때문에. 그런데 임신과 관련이 되니 더 크게 느껴지더라. 근종이 커지는 만큼 죄책감도 커지더라. 너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태아에게 공간이 좁을까봐 걱정하며 눈물 흘렸다.
의사는 “덕분에 경부는 꽉 닫히고 길게 유지가 되고 있다. 현재 상태로는 꼭 나쁜 건 아니다”며 “미안할 일 없다. 아기가 감사해야죠. 여러모로 힘들 텐데”라고 이은형을 위로했다. 강재준은 아내 이은형을 걱정하며 자신이 더 잘하겠다고 약속 부부금슬을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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