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10채 중 6채', 20년 넘은 노후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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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준공 20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시·도별로 수도권은 서울이 62%,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59.9%로 가장 노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내에서도 서구가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내에서도 노후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대전 지역 새 아파트 공급의 쏠림이 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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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 기준 전국에 지어진 아파트(약 1242만가구) 가운데 준공 20년을 초과한 노후 아파트 비율이 50.6%(약 629만가구)로 집계됐다.
광역 시·도별로 수도권은 서울이 62%, 비수도권에서는 대전이 59.9%로 가장 노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도가 약 60% 수준에 달하는 지방 광역시는 대전이 유일하다.
이어 광주와 부산이 각각 55.4%, 울산 53.7%, 대구 50.5% 등으로 모두 대전과 비교해 노후도 비율은 낮다. 대구는 입주 5년 이하 아파트 비중이 14.3%를 차지해 최근까지 공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지역 중에서는 전북이 58.1%로 가장 높았고, 세종(7.2%)을 제외하면 충남이 40%로 노후도가 가장 낮았다.
대전 내에서도 서구가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전 서구는 지난 19일 기준 20년 초과 아파트 비중이 전체 아파트의 약 77.7%에 달한다. 반면 신축단지가 많은 유성구는 약 35.3%로 서구의 2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외에 ▲대덕구(73.5%) ▲중구(66.8%) ▲동구(48.1%)로 나타났다.
대전 내에서도 노후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대전 지역 새 아파트 공급의 쏠림이 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후도가 가장 낮은 유성구는 2000년대 들어 노은지구 개발과 함께 새 아파트들이 눈에 띄게 공급되기 시작했다. 2010년 이후로는 도안신도시 개발로 많은 아파트가 공급됐다.
반면 서구는 1990년대 초부터 조성된 둔산지구 개발 이후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아 노후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구를 비롯한 대전 원도심 일대는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들이 곳곳에서 추진되면서 새 아파트들이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전에서는 한동안 도안신도시 등의 택지개발로 신규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원도심의 좋은 인프라를 두고 이들 지역에 둥지를 틀었다"면서도 "원도심 개발이 활발해지고 새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떠났던 이들이 다시 돌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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