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계약 마무리' 뮌헨 차기 감독에 랑닉 유력…김민재 거취도 정해진다

김건일 기자 2024. 4. 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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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21-2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던 랑닉.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21-2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던 랑닉.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에 오를 것이 유력해졌다고 독일 매체 TZ가 보도했다.

TZ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새 감독 찾기 작업은 최근 몇 주 동안 진행됐고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제 모든 것이 랑닉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랑닉은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대표팀을 맡는 것에만 동의하면 된다"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은 이번주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랑닉은 공개 석상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접촉을 공개적으로 부인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TZ에 따르면 몇 주 전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벨, 크리스토프 프로인드 스포츠 디렉터와 랑닉 사이에 만남이 있었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21-2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던 랑닉.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뒤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 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까지 투헬 감독과 함께하기로 한 업무를 오는 6월에 끝내기로 결정했다"라며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 감독이 논의한 결과다"라고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결별 소감을 밝히면서 "우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나는 최대한 성공을 이뤄내기 위해 코치진과 모든 것을 해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투헬 감독을 경질한 배경엔 성적 부진에 더해 새로운 감독을 빠르게 선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을 선임할 때에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시즌 중 경질했다.

▲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짓고 \'샴페인 샤워\'를 하는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에 5-0 대승을 거두고 우승 축포를 터뜨렸다. 29경기에서 25승 4무 승점 79점으로 63점인 바이에른 뮌헨을 따돌리고 5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연합뉴스/REUTERS
▲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먼저 노렸던 감독은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 하지만 지난달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면서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목표는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자 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 나겔스만 감독이 클럽 팀 복귀에 강한 열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바이에른 뮌헨 컴백 가능성이 유력하게 대두됐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을 복귀시키겠다는 바이에른 뮌헨의 뜻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독일 축구협회는 19일 "나겔스만 감독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며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 선수권대회 이후에도 독일 성인 남자 대표팀 국가대표 감독으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마음으로 한 결정이다. 국가대표팀을 훈련하고 국내 최고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우린 국가 전체에 역암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프랑스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거둔 두 차례 승리는 정말 감독적이었다. 우린 성공적으로 유럽 선수권 대회를 치르고 싶고 코치진과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나겔스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독일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가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 안에서 반대 의견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막스 에벨 스포츠 디렉터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나겔스만 영입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는 사비 알론소 감독 선임이 무산된 뒤 유력한 후보였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 감사회 안에서 (나겔스만 감독을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이 나겔스만 감독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챔피언 팀 내 의견 충돌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좋은 느낌을 주지 못했다"며 "또 유럽 축구선수권 대회를 병행하면서 바이에른 뮌헨 구단 내 조직 개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서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을 취소하고 독일 축구협회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랑닉 감독이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오른 배경에 루메니게 회장이 있다. 90MIN 독일판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을 반대한 루메니게 회장은 랑닉 선임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

독일 출신 랑닉 감독은 독일 슈트트가르트를 비롯해 호펜하임, 하노버96, 샬케04, 라이프치히에서 감독 생활을 했고, 2021-22 시즌엔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대신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임시로 이끌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 부임했다. 예선에서 벨기에 스웨덴 등과 F조에 편성됐는데 6승 1무 1패로 선전하며 스웨덴을 밀어내고 조 2위로 본선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엔 독일과 친선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지난 3월 A매치에서 슬로바키아 원정를 2-0 승리로 장식하더니 튀르키예와 홈 경기에선 무려 6-1 대승을 올렸다. 랑닉 감독이 부임한 이후 오스트리아는 20경기에서 12승 3무 5패를 기록했고 부임 이전 34위였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5위까지 올라갔다.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유로 2024에서 D조에 편성됐다. 우승 후보인 프랑스 네덜란드를 비롯해 폴란드와 경쟁한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 감독을 선임한다는 소식은 김민재를 비롯한 현재 선수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선수권대회 이후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승낙한다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된다고 독일 매체 TZ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 감독을 선임한다는 소식은 김민재를 비롯한 현재 선수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 교체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김민재를 비롯해 투헬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에겐 더욱 민감하다.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김민재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여러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도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해당 언론들은 새로운 감독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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