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메이저 콜업 쉽지 않을 듯…마이너에도 경쟁자 가득 '산 넘어 산'

이상희 기자 2024. 4. 2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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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25)의 메이저리그 콜업이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우선 콜업 대상자가 트리플 A팀에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결원이 생겨도 배지환 보다 이들 경쟁자 중 한 명이 먼저 콜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트리플 A에 있는 선수들의 성적과 경력 등을 고려할 때 메이저리그에 결원이 생기면 제일 먼저 콜업될 선수가 램이라는게 미국현지 언론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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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25)의 메이저리그 콜업이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우선 콜업 대상자가 트리플 A팀에 많기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23일(한국시간) 구단 '마이너리그 뉴스'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여기에 보면 배지환과 함께 트리플 A에서 뛰고 있는 경쟁자가 일단 많고, 이들 모두 성적이 좋다는 것이다.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결원이 생겨도 배지환 보다 이들 경쟁자 중 한 명이 먼저 콜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경쟁자 중에는 우선 닉 곤잘레스가 있다.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개막전 26인 로스터 합류에 실패하고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23일 현재 트리플 A에서 총 19경기에 출전한 곤잘레스는 타율 0.385, 1홈런 11타점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1.025나 된다. 곤잘레스 또한 배지환처럼 내야의 다수 포지션과 외야수비도 가능하다. 게다가 한방 능력도 있다.

(배지환의 경쟁자 닉 곤잘레스)
(피츠버그 구단 '마이너리그 뉴스' 보도자료)

배테랑 내야수 제이크 램(34)도 배지환이 트리플 A에서 넘어야 할 산 중에 하나다.

램은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빅리그 경력만 9년차의 베테랑이다. 방망이보다 수비가 좋은 그는 2017년 올스타에 선정된 경력도 있다.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한 램은 23일 현재 총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2, 2홈런 9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990으로 좋다.

현재 트리플 A에 있는 선수들의 성적과 경력 등을 고려할 때 메이저리그에 결원이 생기면 제일 먼저 콜업될 선수가 램이라는게 미국현지 언론의 중론이다.

이에 질세라 배지환도 트리플 A에서 자신의 가치를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그는 23일 현재 총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81,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다. OPS도 1.255나 된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 A팀(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

배지환은 올 메이저 스프링캠프 막판에 고관절 부상을 당해 개막전 26인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그리고 약 한 달간의 재활을 거쳐 최근 트리플 A팀에 합류해 빅리크 콜업을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에 기세 좋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최근 힘이 빠진 모양새다. 23일 현재 올 시즌 11승 11패 승률 0.500으로 4위로 쳐졌다. 선두 밀워키와는 어느새 4경기 차로 벌어졌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앞서 언급한 곤잘레스, 램 그리고 배지환 중에 한 명을 콜업할 가능성이 높다. 배지환이 선택을 받기 위해선 지금의 호성적을 계속 유지해야한다.

사진=MHN스포츠 DB,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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