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일류야!" 역대급 '팬 서비스'에 극찬...경기 종료 '85분' 지났지만 환하게 웃으며 사인+사진

한유철 기자 2024. 4. 2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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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은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팬 서비스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울버햄튼 소식을 팟캐스트로 전달하는 찰리 하펜덴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황희찬이 경기가 끝난 후에도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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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찰리 하펜덴 SNS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아스널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은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팬 서비스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1일 오전 3시 30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1위를 탈환했고 울버햄튼은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 경기는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황소'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이기 때문. 황희찬은 지난 3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고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다행히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후반 13분 교체로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고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아스널전을 앞두고는 '선발 출전'이 예고됐었다. 그러나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았다. 개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아스널전에 45분 정도만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실제로 황희찬은 아스널전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우승 후보' 아스널은 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울버햄튼은 90분 동안 5번의 슈팅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6분까지 약 51분 가량을 소화했지만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6.3이라는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경기도 아스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스널은 전반 막바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추가시간,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또한 첼시, 토트넘 훗스퍼와의 죽음의 2연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반면, 울버햄튼은 공식전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유럽 대항전 진출의 가능성이 더욱 줄었다.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황희찬은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울버햄튼 소식을 팟캐스트로 전달하는 찰리 하펜덴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황희찬이 경기가 끝난 후에도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찍은 영상을 게재하며 "황희찬은 자신의 팬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경기가 끝난 지 1시간 25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기장 밖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고 있다. 그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일류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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