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로 ‘리그 2위-UEL 우승’...무리뉴 “나 때는 그런 지원도 못 받았어”

이종관 기자 2024. 4. 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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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ESPN'을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보냈던 격동의 시절을 털어놨다"라고 전했다세계적인 '명장' 무리뉴가 맨유 지휘봉을 잡은 것은 지난 2016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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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포포투=이종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2일(한국시간) ‘ESPN’을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보냈던 격동의 시절을 털어놨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명장’ 무리뉴가 맨유 지휘봉을 잡은 것은 지난 2016년이었다. 첼시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무리뉴는 곧바로 맨유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나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암흑기를 걷고 있었던 맨유가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자 수많은 축구 팬들은 맨유의 ‘명가 재건’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리고 첫 시즌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자신의 건재함을 드러냈다. 에릭 바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을 영입하며 시즌을 시작한 맨유는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은 낸다는 ‘무리뉴 2년 차’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으나 FA컵 준우승, 프리미어리그(PL) 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나름의 발전을 이루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년 차에 들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선수단 보강을 충분히 하지 못했고 시즌 초반, 형편없는 경기력과 결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기를 앞두고 경질되며 쓸쓸히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 AS로마 등을 거쳐 야인이 된 무리뉴. ‘텔레그래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는 “에드 우드워즈 단장과의 관계는 좋았다. 지금도 문자를 주고받는다. 하지만 직업적인 관점에서 최고는 아니었다. 나는 나다. 우드워드 단장은 다른 배경에서 왔고 지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가진 것을 나는 갖지 못했다. 나는 그런 수준의 지원과 신뢰도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 과정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슬프게 떠났다. 어떤 순간에는 그들이 나를 신뢰하고 내 경험을 믿어준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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