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자율 증원 맞춰, 학칙 바꾸는 대학들
윤상진 기자 2024. 4. 23. 04:16
50~100% 모집, 이달까지 정해야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에서 대학들이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 내에서 자율 모집을 할 수 있게 하면서 각 대학들은 올해 의대 모집 정원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대학들은 올해 의대 모집 정원을 확정해 이달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 승인을 따로 받을 필요는 없다.
대학들은 이번 주에 학칙 개정을 위한 회의를 줄줄이 잡은 상태다. 본래 대학이 과별 신입생 모집 정원을 정할 때는 3~4개 회의를 통해 의견 수렴을 하고 학칙 개정까지 마친 뒤 대교협에 제출한다. 대학별 학칙에는 과별 신입생 모집 정원이 담긴다. 대교협이 이를 승인하면 5월 말쯤 홈페이지에 입시 요강을 공개한다. 하지만 올해는 학칙 개정까지 끝나지 않았어도 모집 정원만 확정해 제출하면 대교협이 조건부 승인해주기로 했다. 교육부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22일 브리핑에서 “학내 의견 수렴만 된다면 (30일 전에 모집 정원 확정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대학들이 대교협에 신입생 모집 요강을 제출하는 이달 30일쯤 전체 의대 모집 정원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독일, 유럽의회 선거 출구조사 결과 ‘극우 약진’ 확인
- [단독]지난해 가계 실질소득,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감소
- 이란 대선 후보 6명으로 확정…강경보수 5명에 개혁파 1명
- [팔면봉]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재개하자 또 ‘오물 풍선’ 보낸 北. 외
- 서울대 교수회 “환자 큰 피해, 전면 휴진 재고를”
- 의협 “18일에 총파업, 총궐기대회” 정부 “복귀 전공의 불이익 없을 것”
- “이화영, 이재명에 17회 보고” vs “대북사업 나 몰래 추진”
- ‘北 풍선 소진돼 당장 못날릴 것’… 軍 예측 6일만에 빗나가
- “의대교수 1000명 증원 8월까지 배정하겠다”
- 70만 북한군 상대 ‘심리전’… 개성 인근 서부전선에 확성기 집중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