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리 4월 복귀 무산에 대체 선발 또 고민하는 KIA, 트레이드 가능성 열릴까 “굳이 먼저 움직일 필요는…”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4.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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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대체 선발 고민은 계속 이어질까.

KIA 관계자는 "이의리 선수 복귀 시점을 원래 4월 말로 잡았다가 5월 초로 미뤄진 상태다. 지난해까지 누적 이닝 숫자가 꽤 쌓였다. 팔꿈치가 편안한 상태로 올라오게 하기 위해서 결정을 내렸다. 대체 선발 등판이 계속 더 필요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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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대체 선발 고민은 계속 이어질까. KIA 투수 이의리의 복귀 시점이 4월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생긴 까닭이다. 장기 레이스에서 필요한 6~7선발 자원을 놓고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릴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KIA는 올 시즌 17승 7패 리그 유일 승률 7할대(0.708)로 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빈틈이 보이지 않는 팀 타선(팀 타율 0.291 리그 2위·팀 OPS 0.830 리그 1위)과 더불어 리그 유일한의 불펜 평균자책 3점대(3.77)의 철벽 뒷문도 인상적이다.

팀 선발진도 리그 평균자책 2위(3.44)에 위치했다. 네일(4승)과 크로우(4승)가 8승을 합작하면서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서 벗어났다. 다만, 토종 선발진은 아직 물음표다. 양현종(평균자책 3.77)이 관록투를 보여줬지만, 이의리는 부상(팔꿈치 염좌)으로 이탈했다. 윤영철(평균자책 4.35)도 최근 등판(4월 18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무엇보다 이의리가 정상 투구 컨디션으로 돌아와야 토종 선발진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다. 이의리는 4월 10일 광주 LG 트윈스전(1.1이닝 소화) 등판 도중 팔꿈치 이상 증세를 겪어 1군에서 이탈한 상태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4월 27일 잠실 LG전 복귀가 유력했다. 하지만, 이의리 복귀 시점은 4월을 넘어 5월 초까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KIA 관계자는 “이의리 선수 복귀 시점을 원래 4월 말로 잡았다가 5월 초로 미뤄진 상태다. 지난해까지 누적 이닝 숫자가 꽤 쌓였다. 팔꿈치가 편안한 상태로 올라오게 하기 위해서 결정을 내렸다. 대체 선발 등판이 계속 더 필요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KIA는 대체 선발 자원을 두고 김건국을 활용했다. 김건국은 4월 16일 문학 SSG전(3.1이닝 5피안타 3실점)과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2.1이닝 5피안타 4실점)에서 모두 아쉬운 투구 내용을 남겼다. 다음 대체 선발 등판 자리에도 김건국을 다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당장 이의리 빈자리를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장기 레이스에서 활용해야 할 6~7선발 자원들에 대한 고민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부터 주말 더블헤더 편성이 가능하기에 대체 선발 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더 커졌다. ‘윈 나우’ 모드가 확실해진 KIA의 선발 자원 트레이드에 대한 가능성도 열린 셈이다. 다만, 굳이 앞장서서 트레이드 판에 뛰어들 필요성은 없다는 게 KIA 시선이다.

KIA 관계자는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겠지만, 6·7번째 선발 자원을 잘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사실 최근 트레이드 얘기가 많으니까 오히려 선수들이 불안해 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구단들은 우리 팀 불펜 자원들에 관심이 많은 분위기인데 올 시즌 성적을 위해선 불펜 뎁스를 계속 쌓아두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굳이 우리가 트레이드 테이블에서 먼저 움직일 필요는 없다”라고 바라봤다.

선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투수 임기영도 선택지가 충분히 될 수 있다. 무엇보다 KIA는 올 시즌 장기 레이스에서 풍부한 마운드 뎁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팀 불펜진 뎁스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나단 평가 속에서 과연 KIA가 6·7선발 자원까지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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