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결승골’ 한국, 일본 1-0 잡고 B조 1위..신태용 인니와 격돌

[뉴스엔 김재민 기자]

한국이 일본을 잡고 B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4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B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A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만난다.

※ 선발 라인업

백종범 - 조현택, 이강희, 이재원 - 이태석, 최강민, 김동진, 장시영 - 홍윤상, 홍시후, 정상빈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이 만나면서 무리한 플레이가 없는 탐색전으로 시간이 흘렀다.

전반 20분 한국이 프리킥 상황에서 변칙적인 패스를 시도했지만 볼이 주심을 맞고 굴절되는 불운이 따랐다.

전반 28분 일본의 코너킥 공격에서 문전에서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흐를 뻔한 볼을 골키퍼 백종범이 침착하게 잡았다.

전반 44분 정상빈의 컷백 크로스가 홍윤상 쪽으로 향했지만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12분 홍윤상이 수비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며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한국은 직후 김민우, 황재원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곧이어 강성진, 강상윤도 투입됐다.

두 팀 모두 속도감을 살린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26분 우치노에게 1대1 찬스가 이어질 뻔했지만 골문을 비우고 나온 백종범이 볼을 먼저 끊었다.

후반 30분 한국이 코너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파 포스트에 자리했던 김민우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일본의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몇차례 육탄 방어가 한국을 구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백상훈을 추가하며 수비 전술을 바꾸며 버티기에 돌입했고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한국이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면서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하게 됐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