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씽씽’…車 수출 역대 최다
[KBS 울산] [앵커]
올해 1분기 울산 수출이 220억 달러를 넘어서며 1년전에 비해 5% 늘었습니다.
두 개 분기 연속 수출이 늘었는데 특히 자동차 수출은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거뒀습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1분기 울산 수출의 일등공신은 자동차입니다.
1분기 수출액이 약 69억 달러로 1년전과 비교해 8.4% 늘었습니다.
북미지역 수출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은 수출 단가는 내렸지만 물량이 늘어나며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선박 수출도 화물선 수출이 늘어나며 1분기 수출액이 17억 8천만 달러로 26%나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 증가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20%나 늘어난 5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실적을 갈아 치웠습니다.
반면 중국은 석유화학제품과 중간 원료 등의 수출이 줄어들며 호주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주력 수출품목의 호조속에 올해 1분기 울산 전체 수출은 1년전보다 5.2% 늘어난 224억 달러를 기록하며 두 개 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울산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중동 분쟁의 장기화 가능성과 환율과 물가가 치솟고 물류 차질이 심화될경우 지금과 같은 수출 흐름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 1분기 울산 수입액은 113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헤 3% 가량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1분기 무역수지는 약 1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월별로는 12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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