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준PO 서울시청 vs 삼척시청, 개인기와 조직력 싸움

김용필 기자 2024. 4. 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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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가 좋은 서울시청과 조직력이 좋은 삼척시청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인다.

서울시청과 삼척시청이 23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 서울시청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조직력이 좋은 삼척시청이 서울시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묶는다면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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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3위 서울시청과 4위 삼척시청의 단판 승부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서울시청 공격의 핵인 우빛나,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개인기가 좋은 서울시청과 조직력이 좋은 삼척시청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단판 대결을 벌인다.

서울시청과 삼척시청이 23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서울시청은 13승 1무 7패, 승점 27점으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이번 시즌에 604골에 569실점으로 득점은 2위지만, 실점이 7위다. 한마디로 공격적인 스타일을 추구한다.

삼척시청은 10승 1무 10패, 승점 21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삼척시청은 이번 시즌 558골에 519실점으로 득점 4위에 실점은 3번째로 적었다. 공격보다 수비가 강한 팀이다.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서울시청이 앞선다. 1월 12일 1차전을 34-34로 비기고, 2월 10일 2차전은 33-27, 3월 30일 3차전은 26-23으로 서울시청이 이겼다.

두 팀 간 대결에서는 서울시청이 중거리 슛에서 19-13으로 앞서고, 스틸이 15-8, 블록슛이 10-3으로 많았다. 반면 서울시청이 12-6으로 2분간 퇴장도 많았다. 이에 맞선 삼척시청은 조직력이 강한 팀답게 어시스트가 57-48로 앞서는 대신 실책도 36-22로 많았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삼척시청 수비의 핵 박새영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시즌 전체의 기록을 보면 속공과 스틸, 블록슛 모두 삼척시청이 많다. 특히 골키퍼의 세이브에서 월등히 앞서는 삼척시청이 골키퍼의 선방을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8팀 중 가장 뛰어나다. 서울시청은 돌파가 8팀 중 가장 많은 팀이고 중거리 슛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서울시청은 중거리 슛과 개인 돌파 등 개인기가 강한 팀이고, 삼척시청은 어시스트와 속공 등 조직적인 플레이에 강한 팀이다. 한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서울시청의 칼이 삼척시청의 방패를 뚫느냐 못 뚫느냐의 싸움이다. 이번 시즌은 어쨌든 서울시청의 공격이 승리를 거뒀다. 과연 그 여세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80골로 득점 1위, 윤예진이 94골, 권한나가 84골, 조은빈이 65골, 송지영이 59골, 조수연이 53골, 조아람이 35골을 기록했다. 전천후 우빛나와 돌파가 좋은 권한나와 조은빈, 양쪽 윙의 윤예진과 송지영, 최근 중거리가 살아나고 있는 조수연 그리고 피벗 조아람이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삼척시청의 1등 공신은 309세이브로 단연 세이브 1위인 박새영 골키퍼다. 여기에 김선화가 111골로 득점 7위, 김보은이 91골, 최수지가 65골, 김소연이 44골, 강별이 29골, 김온아가 27골을 기록했다. 윙과 중앙은 좋은데 공격의 핵인 쓰리백이 강렬하지 못하면서 중거리 슛이 8팀 중 가장 적다. 부상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후반만 투입이 가능한 김온아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단판 승부이기에 어느 팀이 실책을 줄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선 서울시청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조직력이 좋은 삼척시청이 서울시청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묶는다면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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