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0K 무볼넷 무실점’, 연패를 끊는 눈부신 호투···건강한 글래스나우는 이렇게 무섭다
타일러 글래스나우(LA 다저스)의 이번 시즌 기세가 확실히 심상치 않다. 지난 등판에서 난조를 보이더니, 그 난조를 깨끗이 잊게 하는 호투를 펼쳤다.
글래스나우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7피안타 무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10-0 완승을 이끔과 동시에 팀의 3연패를 끊고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며 첫 패를 안았던 글래스나우는 메츠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도 2.92로 끌어내려 다시 2점대에 진입했다. 투구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가 70개나 될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2010년 이후 8이닝 이상을 던지고 무볼넷에 탈삼진 10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클레이튼 커쇼(6회), 맥스 슈어저, 워커 뷸러에 이어 글래스나우가 4번째다.
글래스나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오른손 강속구 투수다. 구위는 최정상급이지만, 크고 잦은 부상으로 그동안 규정이닝 한 번 기록해보지 못한 투수에게 다저스는 2025년부터 시작하는 4년 1억1150만 달러 연장계약을 선물했다. 올해 연봉을 더하면 5년 1억365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원래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글래스나우보다 더 관심을 받은 투수는 12년 3억2500만 달러라는 투수 역대 최고계약을 맺은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야마모토는 시즌 개막 후에도 비싼 몸값에 걸맞지 않은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그에 비해 글래스나우는 시즌 전 주위에서 쏟아지는 ‘유리몸’이라는 불안한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일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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